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그동안 사석에서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과반 의석을 이끌어내면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을 도울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해왔다. 이번 총선 결과 새누리당이 과반 안팎의 1당에 올라서면서 도지사의 향후 대선행보엔 일단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평가다.
한 측근은 "지금 상황에서 (대권을 위해) 더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나"라며 "박근혜 위원장의 행보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측근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고 수차례 강조했었다"고 했다.
김문수 도지사 측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1당이 되지 않았을 경우, 정치권의 상황을 보며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려는 구상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말에는 김 지사가 직접 약 30여명의 측근들을 불러모아 "내 지지율 걱정은 하지 말고, 총선 이후에 어떻게 움직일지 고민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도지사는 현직 광역단체장이어서 이번에 선거 지원에 직접 나서지 못했으며, 그의 측근인 차명진·임해규 의원이 낙선했다.
김 지사는 일단 경기지사직에 충실하면서 정국 추이를 주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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