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이 아닌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면 박 당선인의 어떤 점을 지적하겠나.
“가령 새누리당은 무상급식을 결사반대했었다. 그런데 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은 거의 무상이다. 4대 중증 질환(암 뇌혈관 심혈관 희귀질환) 무상진료 문제만 해도 이걸 현실화한다면 나라살림이 거덜 난다. 이런 걸 지적해야지. 박 당선인은 대선 전이나 후나 목표 성장률을 제시한 적이 없다. 청년 일자리 대책 차원에서라도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성장률 1%P를 올리면 7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성장률 4%면 28만 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반값등록금도 중요하지만 청년 일자리 창출은 시급하다. 야당은 이런 걸 따지고 물고 늘어져야 한다. 최근 인천시의 한 구에서 환경미화원 채용 공고를 냈는데 지원자의 80%가 대졸자였다. 마대를 메고 뛰는 것으로 체력검사를 했다. 눈물이 나지 않나.”

―민주당은 왜 이런 정책적 지적을 하지 못하나.
“모두 공부를 해야 한다. 성장률이 1% 높아질 때마다 세수가 8조 원씩 늘어난다. 정치는 ‘올 오어 너싱(All or Nothing)’ 게임이 아니다. 잃은 게 있으면 얻으려 노력해야 한다. 열심히, 부단히… 면피용 개혁, 알리바이용 개혁을 외쳐서는 절대 안 된다. 정치는 실질적인 빵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쥐여주는 것이다. 이게 시민단체와 다른 점이다. 그래서 정치는 어렵고 고단한 것이 아니겠나.”

http://news.donga.com/3/all/20130118/524045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