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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정몽준 최고위원, 이재오 의원, 강재섭 대표.ⓒ 프리존미디어 DB
4.9 총선을 앞두고 서울 동작갑에서 차기 용꿈을 꾸는 정치거물들의 대리전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현재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출신의 전병헌 의원의 지역구로, 한나라당 현역 의원이 없다는 점에서 한나라당 공천 희망자들이 10명이나 줄을 섰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인사는 서장은(42) 당협위원장과 홍정욱(38) 전 헤럴드미디어 회장, 유정현(40) 전 아나운서, 권기균(51) 당 부대변인 등 4명.

서청원 전 대표의 후계자인 서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표 측에서 밀고 있으며, 홍 전 회장은 정몽준 최고위원의 처조카 사위다.

유 전 아나운서는 17대 대통령취임준비위 자문위원으로 이명박 당선인의 최측근 이재오 의원이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권 부대변인은 강재섭 대표의 측근이다.

서 위원장은 가장 강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박 전 대표가 뒤를 봐준다는 점과 지역조직을 잘 다져왔다는 것이 강점이고, 홍 전 회장은 젊은 패기와 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유 전 아나운서는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이 당선인 라인이라는 점이, 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권 부대변인은 공학도로서의 전문성을 갖추고 공천심사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대표의 측근이라는 것이 경쟁력이다.

특히 이들 4명의 예비후보를 돕고 있는 박 전 대표와 정 최고위원, 이재오 의원, 강 대표는 모두 차기 대권을 노리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차기 대권을 위해서는 한 명이라도 더 자기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당권을 장악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후보가 공천을 받아낼지 주목된다.

한편 한나라당에서는 이들 외에도 김기옥(65.호남대 초빙교수) 김지환(62.고려대 교우회 상임이사), 배동식(60.서라벌종합상사 대표), 윤석용(44.인수위 자문위원), 이강언(52.동작문화발전연구소 이사장), 전성민(39.변호사)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밖에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전병헌(50) 의원이, 민주노동당에서는 김학규(41세) 한미FTA 저지 공작연대 공동대표가, 평화통일가정당에서 배명선(45) 동작구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무소속으로 장희철(54)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