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U>박근혜</U> 전 대표는 6일 <U>이규택</U> 한선교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 “표적 공천이며 정치 보복”이라고 말했다고 한 측근 의원이 전했다.

<U>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U>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경기지역 17곳과 제주지역 3곳의 공천 명단 20명을 확정 발표했다. 현역인 이규택(이천·여주, 4선) 이재창(파주, 3선) 한선교(용인 수지) <U>고희선</U>(화성) 고조흥(포천·연천) 의원 5명이 탈락했다. 이중 이규택 한선교 의원이 친박근혜계로, 나머지 의원은 친이명박계나 중립으로 분류된다.

박 전 대표는 이에 “합리적인 이유도 없고 일관적인 잣대도 없다”며 “이는 정치보복으로, 결과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측근 의원이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또 “그동안 제일 우려했던 일이 지금 현실로 벌어지고 있다. 단지 나를 도왔다는 이유로 탈락시켰다”며 “이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며, 납득할 만한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심위 정종복 간사는 “발표된 명단을 보면 계파간에 어떻게 한 것은 없다는 점을 충분히 알 것”이라고 계파간 안배가 없었음을 밝혔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친박 의원들의 공천 탈락을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로 해석됐다. 박 전 대표가 공천 결과에 강력하게 경고함으로써 영남권 공천심사를 앞둔 한나라당은 친박 친이간의 대립구도가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심위가 발표한 공천자는 윤건영(경기 용인 수지) <U>황진하</U>(파주) <U>정진섭</U>(광주) 의원 등 현역 의원 3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