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공천심사위원회의 4차 공천 결과 발표 후 “여론조사 결과로 보거나 의정활동에도 하자가 없었지만 단지 나를 도왔다는 이유로 탈락시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정현 공보특보가 전했다. <관련기사 3면>
박 전 대표가 공심위 심사 결과를 보복공천으로 규정하고 한선교, 이규택 의원이 재심청구 의사를 밝히며 강력 반발함에 따라 한나라당 내 공천 갈등이 확산될 조짐이다. 특히 박 전 대표의 측근 의원들이 많은 영남지역 공천 결과에 따라 공천 갈등은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박 대표는 이어 “이것은 정말 잘못된 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납득할 만한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공심위 발표 직후 한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것은 정의가 아니다”고 밝혔다고 한 의원이 전했다.
앞서 공심위원인 임해규 의원은 이날 윤건영 의원(경기 용인 수지) 등 경기, 제주 지역 공천 내정자 20명을 발표하고 “경기 지역 현역 의원 17명 중 이재창(파주), 이규택(이천·여주), 한선교(용인 수지), 고조흥(포천·연천), <U>고희선</U>(화성을) 의원 등 모두 5명이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이규택, 한선교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이고, 이재창, 고희선 의원은 친이(친이명박)계, 고조흥 의원은 중립 성향으로 분류된다.
제주도 3개 지역구는 김동완(제주갑), 부상일(제주을), 강상주(서귀포) 후보가 내정됐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총선후보 내정자는 최고위원회에서 재심을 요구한 대상자를 포함해 128명으로 늘었다.
공심위는 7일 경기도 나머지 지역과 인천, 충청도, 강원도 등에 대한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또 최고위가 재의를 요구한 김영일(서울 은평갑), 안홍렬(서울 강북을) 내정자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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