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기도 해서 글 몇개 읽다보니 다들 악에 절어있어보임.
나는 얼마전에 대학원 졸업한 이후에 느낀점을 간략히 썼던 사람임.
22년도에 박사졸업했고 현재는 정출연 근무함.
내가 모든걸 알진 못하지만 나 역시도 대학원 생활할때 인생이 ㅈ같다고 느끼며 살았기때문에 갤러리에서 화나있는 갤러들이 어느정도 공감은 됨.
다만 아직 졸업 이전인 대학원생 입장에서는 졸업이후의 삶이나 준비과정 같은게 궁금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대학원시절에는 깜깜한 미래가 상당히 스트레스였으니까.
물론 선배나 교수님을 통해 대충 어떻다더라 듣는게 있을거고 본인 분야에서는 그게 맞을 확률이 높음. 제네럴하게나마 답변을 달까 함.
혹시 궁금한게 있으면 질문 바람. 내일이랑 모레 연차썼더니 잠이 안와서 이상하게 의욕이 넘치네.
정출연 근무 어디서하는지? 월에 통장에 꽂히는 돈은 얼마인지?
월에 꽂히는거라.. 애매한 질문이네. 세후 월급만 얘기하는거면 370정도. 자문이나 심의위원으로 들어가서 받는건 별개니 내부에서 근무만 하면. 정출연 근무는 비공개함. 누가 근무지 밝히면서 연봉 까고싶겠냐. 근데 다른곳도 비슷할거임.
뭐같았던 후배 경험의 사례 1-2가지 정도와 일적으로 엮여있을 때 각 사례별로 어떻게 대처했는지 궁금
그냥 병신같았던 애들과는 대화 자체를 안했지. 어차피 졸업 못할거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러니까. 눈치 안보는 mz식 사고하면 그때부터 절대 연구 같이 안했음.
연구능력은 바닥에 있는 애들도 어떻게든 끌어올릴 수 있음. 근데 눈치없고 책임감 없는 애들은 무조건 무시하고 지냈음. 후배가 걔 하나면 그냥 내가 직접하고 무시함.
나도 그러고 싶은데 교수가 강제로 엮네...걍 쉽지가 않다
@대갤러1(210.107) 나도 그랬어. 근데 그런게 결국 경험으로 쌓이는거지. 병신들이랑 안 엮이려면 랩 내에서 병신이랑 부딪혀봐야 아는거지. 그리고 선배가 병신이 아닌게 어디임. 선배가 그러면 진짜 탈주각 잴텐데.
1. 연구했던 분야가 메이저인지 마이너하신지 궁금합니다. 제가 하는 분야가 마이너 하다보니 수요가 없을까봐 진로 고민이 생겨서요 2. 졸업 전에 여러 선택지를 고민하셨을텐데 정출연을 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마이너쪽에 가까움. 다만 수요라는건 참 애매한 개념임. 그러니 우선은 선배들의 길을 유심히 보는게 나음. 선배들이 교수로 많이빠지면 그 분야는 아직 산업화가 진행중이기때문에 10년은 머리싸매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버텨야됨. 대신 선구자가 되기는 좋지.
산업계열로 가는것도 고민했는데 마이너하다보니 대기업쪽 가기는 어려웠음. 특히 연구를 계속하고싶었는데 대기업쪽으로 가자니 그쪽에서는 기술직?같은 개념으로 와달라는 요구가 많았음. 거기다 연봉도 음.. 내 생각보다는 별로였고. 하고싶은일도 아닌데 연봉도 내 생각보다 아니면 자괴감때문에 오래 못버틸것 같다는 생각을 했음.
@글쓴 대갤러(210.222) 그런 생각을 하던 중에 포닥 자리있다고 연락을 받았음. 그래서 좀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연구를 할거면 ㅅㅂ 그래 정출연에서 죽이되던 밥이되던 해보자 하면서 들어간거임. 고민은 딱 하나였음. 내가 뭘 하고싶은걸까를 자꾸 생각해봤음. 연구더라구. 그래서 연구할 수 있는 곳으로 간거지.
@글쓴 대갤러(210.222) 답변 감사합니다
논문 introduction부터 적어나가는 속도가 너무 느린데, 시간을 들여도 한 문장 나아가기가 쉽지 않음. 개인적으로 너무 생각을 많이하면서 처음부터 계속 고쳐보려고 해서 그런가 싶은데, 다양한 경우가 있겠지만 레퍼런스를 잘 남기면서 일단 부족하게나마 적어보는 게 지금보단 나을지 궁금함.
SCI기준으로 말하는거면 일단 써보는것보다는 내공을 쌓는게 먼저임. 단순히 레퍼런스를 잘 남긴다는건 그 이후 과정이라고 생각함. 결국 내가 하고싶은 말을 형식에 맞춰 쓰는게 최우선적인 조건이고 그러기위해서는 글을 쓰는 방식이 정립되는게 우선임. 그래서 먼저 국내학술지에 내다가 쌓이면 SCI로 넘어가는 루트를 보통 타는거지.
읽어보지않아서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처음부터 막히는 상태면 그 주제가 본인에게 버거운 상태거나 아니면 글 쓸 준비가 덜 된거임. 그러면 비슷한 주제의 논문을 죽어라 읽어서 본인 형식을 만드는게 먼저고.
월 370? 순경 처음 들어가서 수당 다받으면 그정도인데 박사따고 그월급이면 안아깝냐 - dc App
안아깝겠냐. 대학이랑 대학원 등록금만 1억넘게쓰고 남들 대학졸업하고 취업하는거 생각하면 기대수입도 적은 편일텐데. 근데 연구라는 걸 업무로서 접근할거면 이게 가장 나은 방법이다. 그리고 교수까지 생각할거면 사기업보다는 정출연 소속 다는게 논문이나 기타 실적 채우기에도 좀더 나은 편이라 생각하고.
글고 월 370은 본봉 기준이야. 각종 수당은 다 제외하고 얘기하는거지. 질문한 사람도 월 얼마씩 박히냐고 물어봐서 본봉만 말한거지.
비교수 박사 학위생으로써 졸업에 적절한 논문 개수나 실적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박사 학위자
@대갤러3(223.39) 적절하다는 기준이 애매하긴한데.. 내 생각에는 해적저널 제외하고 sci 주저자로 2편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함. 박사학위자라면 그정도가 본인의 노력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실적이지 않을까 싶네. 그 이상이면 더 좋은거고 그 이하면 안되는건 아니지만.. 좀 아쉽긴하지. 박사논문 준비하면서 계속 논문 쓰면서 데이터 정량화하고 구체화 시킬텐데 논문화가 안되어있으면 의
@글쓴 대갤러(210.222) 잘리냐. 좀 의아할것 같네. 나도 해적저널 제외하고 3편 주저자 달고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실적에 아쉬움을 좀 느꼈거든.
석사취업하면 보통 철밥통인가요?
공무원이나 공무직으로 정부소속기관에 들어가면 철밥통이지. 정출연이면 석사로는 힘들거고. 사기업이면.. 일반 학사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들었음. 대신 핏이 잘 맞으면 그 안에서 진급이나 이런게 좀 유효하다고 들었다만.. 연구적으로 인정받기는 어렵지.
연구직이라는 직업에 만족하시나요. 대학원 간판 의미 있나요. 취업이후에는 어떤 목표를 가지시나요. 대학원 때 뭐 했으면 나중에 많이 달라졌겠다 싶은게 있으신가요.
직업에 만족하고 있음. 간판.. 의미가 없지는 않겠지만 갤러리에서 말하는것처럼 절대적이진 않음. 어차피 실적싸움이고 논문 못쓰면 서울대도 서류 광탈임. 다만 서울대정도면 실적싸움에서도 빡세니 다들 좋은 랩 들어가려고 하는거지. 간판이란 의미에서는 글쎄.. 애매한 느낌.
취업 이후 목표는 여러가지로 나눠져있음. 대학으로 가는것과 rnd를 연구단급으로 하나 만들어내는것 임원급이 되는것 뭐 이런것들이 뒤죽박죽 섞여있지. 대학원때 다른건 없지. 연구는 본인이 할 수 있는만큼 하는거지만 몸관리는 안하면 진짜 좃됨. 귀찮아도 하루에 산책 30분정도는 할걸하는 후회가 있지. 연구적으로는 후회가 안남을만큼 해서 아쉬움이 없음.
@글쓴 대갤러(210.222) 감사합니당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