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때 처음 들어와서 주제를 고를 기회가 있었음 논문도 잘 나오고 과제 관련이라 교수님 푸쉬가 들어오는 주제 vs 도전적이고 노벨티 높지만 교수님도 잘 모르는 주제 이렇게 두 가지 였는데 후자를 고름.  박사 고년차 한 분이랑 둘이서 하는 거였는데 박사 고년차 선배가 졸업이 앞당겨지면서 일년 만에 떠남(그마저도 뒤 6개월은 디펜스 준비로 실험을 거의 못 함)


그래서 나 혼자서 프로젝트를 끌고 가는데 선행연구 재현부터 이론 연구까지 혼자서 함. 교수님도 잘 모르시는 주제라 말그대로 혼자 연구함. 벌써 통합 6학기가 끝나가는데 아직까지 논문은 커녕 남들 다 하는 국내학회 발표도 못 해봄. 내 동기부터 후배까지 다 논문이 나왔는데 나만 실적이 말그대로 0임.


이번에 결과가 조금 나와서 논문 라이팅 중임. 원래 계획했던 본격적인 결과는 없고 그냥 원리 검증 수준의 데이터를 얻었음. 교수님이 상위 10% 안쪽 저널(우리 분야 탑저널 중 하나임 자매지 아래급)에 투고하자고 하시는데 그만큼 리젝 맞을 확률이 높음


3년 동안 밤낮없이 연구해서 첫 논문 쓰는 건데 리젝 뜨면 심적으로 너무 힘들 거 같다 보상 없이 노력만 한 시간이 3년.. 이젠 나도 성취감이라는 걸 맛보고 싶다.. 근데 머리로는 알아 억셉 확률이 높지 않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