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을 쓰면 쓸수록 저널지에서 좋아하는 표현으로
도배된 논문을 쓰는거같음.
내 취향이 아닌 에디터 취향에 맞는 그런 문장, 구성, 표현들로
작성된 논문을 보면 미묘함
내가 연구를 하러 온건지. 에디터 취향에 맞춘 글로 짜집기 하러온건지
근데 한퍈으론 에디터 취향에 맞춘 글로 짜집기 히니까
한번에 억셉되는 경우도 많고, 이런 경우는 또 뭔가 마음이 편안함
아 하나 또 끝냈다, 와 한번에 붙었다 이런 느낌에 안도감을 느낌
주말인데 새벽에 내가 연구실에서 논문 실적 쌓는 것도 좆같음
ㄹㅇ지거국 교수라도 하고 싶은데, 교수 못되고 강사 뺑뺑이 돌면
울컥할거같음
논문 안 나와서 몸도 고생 마음도 고생 괴로워하는 사람들 보면 그래도 이렇게라도 실적 쌓이는 건 행복한 거다 싶음
난 연구 노벨티도 없어서 회의감이 더 심하다 그냥 하루종일 최신 동향 모니터링 하다가 남들이 먹다 남긴 거 발견하면 헐레벌떡 주워먹기 바쁘다
다 그런거지 뭐 연구라는것도 결국 사람이 하는일이니까
무슨 분야인데 그런게 가능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