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랩 석사 2학기 무지렁이입니다.
랩 배정에 차질이 생겨 지도교수가 공동 지도교수 형태로 두 분 계시는 그런 상황인데
사실 연구실 소속이라는 표현도 민망한 게, 명의만 소속되어있고, 본 연구실에선 어떠한 케어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실질적 지도교수님은 우선 공부해야할 범위와 교재를 많이 집어주셨고, 이후 랩 미팅 or 세미나란 걸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교수님은 일단 공부 많~이 하고 겨울 쯤에 괜찮은 데이터셋이 있나 볼까요? 이런 느낌이시구요.
현재 확률론, 통계, 도메인 이론(진짜 많았슴...ㅜ) 등에 대한 교재들을 공부했고, 모델링 연습하며 논문만 줄창 읽어보는 상황입니다. 논문도 제가 연구 주제 트렌드를 저널 뒤져보며 파악하여 직접 알아보는 상황이구요.
연구 주제도 가닥이 잡혔고 어떤 방법론을 적용해볼지 고민해보는 시점에서 궁금증이 생긴 게, 지도란 무엇인가? 일반적인 랩실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하는 부분이네요.
동기들을 보니 지도교수에게 받은 어떤 데이터셋으로 연구가 어느 정도 많이 진행된 친구도 있고,
대형랩 소속 동기들은 부랴부랴 포스터 만들어서 학회도 참석하고 하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랩 어쩌구라는 것도 소위 말해 숙제 검사, 연구 진행 상황을 발표해보는 것 정도일 뿐이다라고 말하더라구요.
석사 수준에선 노벨티고 자시고 그냥 랩실에서 하라는 것만 하고 졸업해도 평타라고 말씀들 하시던데, 요구받는 게 없으니 되려 혼란스러운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쓴 글로 바로 특정될 수준이긴 한데... 분야는 산공+최적화+금융 정도인 느낌입니다. 드라이랩 느낌이 아주 강하구요.
두서없고 장황한 글 정말 죄송합니다.
1줄 요약 : 일반적인 석사 과정생의 케이스가 보통 어떠한지 궁금하고, 제 상황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건가요?
진행 상황 말하면 방향성을 알려주는게 지도임. "너 그거 안될텐데? 다른 방법 알아봐", "아이디어 좋네, 그대로 해봐" 등등
연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야 유의미한 지도가 시작된다는 말씀이실까요
처음에 니가 공부할거 던져줬대매? 그거 보고 이거 재밌는데 이거 파볼까? 하면 교수한테 아이디어 설명하고 승인 받거나 퇴짜맞는거지
그리고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일반적이지 않음. 석사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와도 연구방향을 알려줄 정도는 되야함... 박사 따까리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덕분에 잘 이해된 거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1. 논문 리뷰와 세미나를 통해서 개처럼 털리고 발표하는 법이나 논문 보는 법, 공부하는 법을 알게 됨 2. 전체적인 연구 진행 방향이나 준비과정, 진행과정에 대해 코멘트를 듣거나 아예 스킴을 보여주시는 경우가 있음 (제일 중요함. 이 경험이 앞으로 연구개발에서 성향을 좌우함) 3. 논문 투고 투고 해보면 됨. 이후 너 스스로 이슈 캐치하고 연구할
아시발 잘렸네. 아무튼 잘 배운 석사랑 못배운 석사는 비록 2년이라도 차이가 큼. 하물며 박사는 어떻겠음? 괜히 물박 소리가 나오는게 아님... 암만 개인 재능이 있어도 지도교수 영향을 무시하면 안된다
제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보통 자기가 뭘 해서 가져가야지 지도를 받지 제로베이스에선 뭘 해주는게 없는거로 생각하면됨. 이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이게 아주 나쁜 습관이라고 듣긴 했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모자란 부분이 계속 눈에 띄어서 뭔가를 가지고 가기가 망설여지네요... 당장도 A를 이용해서 B를 해보고 싶다고 초안을 가져가보고 싶은데 아직 A에 대한 이해가 모자라다고 느껴져서...
@ㅇㅇ(118.235) 그런 상황이라 해도 그냥 찾아가서 지금 느끼는 상황을 그대로 말씀드리는게 더 나음. "교수님 제가 A를 이용해서 B를 하려고 했는데, A를 공부하다보니 제가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이걸 더 공부할지 아니면 부족하게라도 연구를 시작할지 고민입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 A는 ~" 이런식으로
그냥 있는 거 그대로 가지고 연락 드려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