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석박통합을 박고싶어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다 동일하다. 박사 빨리 받을 것 같아서


실제로 그렇게 빨리 받는 사람들이 있다. 교수 프로필 보면 5~6년 만에 박사 받는 사람이 종종 보이니까


그런데 교수가 된 사람은 박사 중에서도 존나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당신이 그렇게 잘할거라는 보장이 어딨는가?


연구 몇번 꼬이면 석박통합 7년, 8년 박는 사람이 나오게 되고, 더 꼬이게 되면 10년 찍는 사람도 적지 않게 보인다 (내가 그랬다)


게다가 석박통합으로 들어오면 중간에 나가기가 곤란하다.


석사학위가 있다면 교수 몰래몰래 취준하면서 도망가는게 가능한데, (이때 랩비 운영하는 랩실이면 인건비 먹튀로 퇴직금도 챙길 수 있다)


석박사통합과정은 교수가 석사전환 안해주면 학사인채로 나가야한다


당신이 박사를 마음먹고 들어왔을지라도, 석사로 들어와서 박사 안할것처럼 행동하다가 교수가 박사하라고 설득하면 마지못해 하는 척하면서 인건비도 더 뜯을 수 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나중에 취준하다가 이력서 입력할 때 석박통합이면 불편한 점이 생각보다 "자주" 생긴다


보통 학력을 입력할 때 학사 - 석사 - 박사 순서대로 입력해야하는데, 석사를 입력 안하면 안넘어가는... 그런 전산 시스템이 종종 보여서 귀찮게 하더라


그래서 난 석박통합은 무조건 반대하고, 박사를 할 생각이 있더라도 석사 - 박사 순서대로 하는걸 추천한다


석박사통합과정은 석사 논문 및 디펜스 과정이 없다고 좋다는데... 솔직히 이걸로 시간을 쓰면 얼마나 쓰냐? SCI 논문 하나 퍼블리시 하는 노력만큼도 안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