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기원 vs ky ssh 이런 걸로 또 싸우길래  한 번 적어봄.

나도 ky 학부 찍고 카이로 넘어온 케이스라 둘 다 겪어본 사람 입장에서 쓰는 거니까

너무 빡치지 말고 봐라.


입결이 어떻고, 랭킹이 어떻다 이런 건 다 필요없고,

진짜 연구 환경 얘기만 함. 내가 직접 겪고, 동기들 랩 환경 보고,

다른 ist 다니는 애들 얘기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임.


일단 느낀 건 딱 이거다.
카이 포함 과기원 vs ky ssh에서 과기웑은

연구환경 갭이 진짜 넘사벽임.


ky 다닐 때는 뭔가 계속 닭장에 사람 우겨넣은 느낌이었거든.

좁은 방에 열몇 명 쑤셔넣어놓고, 서로 숨소리까지 들리는 환경에서 연구를 하라니

그냥 미쳐버리는 줄 알았음.

자리 없으면 옆 랩 애들이랑 공용공간에 끼워넣고 진짜 개불편함.

서울 종합대 학교들 대부분 저런 구조임
근데 카이 오니까 그냥 다른 세상이더라.

공간 널널하고, 숨이 트임.

이러니까 연구할 맛이 남. 이거 체감 못 해본 사람은 모름.


장비도 그냥 최신형으로 도배돼있음

국가 돈 팍팍 받아서

그런지 장비 퀄이 ky ssh랑 비교가 안 됨.

ky 다닐 때는 장소도 부족해서 장비 넣을 데도 없어서

, 뭔 장비는 여기 두고 저 장비는 저기 쑤셔넣어야 되고 완전 답답했는데 과기원은 그냥 ‘자리 많은데 아무 데나 두셈’ 느낌임.
장비랑 공간이 이렇게 다르면 실험 자체가 달라짐.

그리고 등록금.
ky ssh는 년에 거의 1400 박혀나가는데,

뭐 BK 받네 인건비 받네 해도 석사 기준 등록금 내고 나면

남는 거 100~200만원도 안 됨.

그냥 생존의 영역임.
근데 카이는 등록금 거의 없거나 몇십만 원 수준이고,

인건비도 적당히 받아서 차 굴리면서 살 수 있음.

이건 진짜 체감 큰 차이임.

또 ky ssh는 구조적으로 교수들이 과제를 미친듯이 따와야 함.

대학원생 등록금까지 교수 부담이라 한 명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과기원의 거의 두 배라더라.

그러면 어떻게 됨?

교수는 과제공장장, 대학원생는 과제 인력.ㅋ
교수는 과제 따러 뛰어다니고 대학원생은 과제 문서 짜고 보고서 쓰다가 죽어감.

연구는 뒷전이 됨.
과기원도 과제 당연히 있지만 로드가 ky ssh의 절반도 안 됨.

그러니 연구 집중도가 다름.

수업도 마찬가지임.

종합대 교수들은 학기마다 2~3개씩 수업함.

카이는 보통 한 개.
교수가 연구 신경 쓸 시간이 많아지고, 대학원생 조교일도 줄어듦.
교수한테 논문 봐주세요하면 바로 답변 오고 신경써주는 정도가 차원이 다름.


물론 랩바랩이고, 교수운빨이 젤 큰 건 맞음.

카이도 테뉴어 받고 손 놓은 교수들 있음.

ky도 미친듯이 열정 있는 교수들 있고.

결국 본인이 어떤 랩 들어가냐가 제일 중요하긴 함.


근데 시스템적으로 깔린 환경

자체는 카이스트나  ist가 유리한 건 부정할 수 없다고 봄.

서울살이가 좋으면 ky ssh 가는 게 맞고,

연구 퍼포먼스 제대로 뽑고 싶은 애는 과기원이 체감상 훨씬 편하다는 거임.
나도 ky학부 출신으로 진짜 좋아했고 좋은 추억 많음.

근데 대학원은 환경이 아쉬웠고 그래서 과기원 온 거임.
과기원 인원이 재학생수와 졸업생수가 적어서

인터넷에서 괜히 내려치기 당하는 느낌 있는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연구중심대학이라

환경이 좋은 게 당연한 구조임.

그래서 부담도 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럼.


대학원 선택시연구환경 생각하면 ist가 미친듯이 좋음.

하지만 결국엔 랩바이랩, 교수운,본인 의지

결국 제일 중요한것도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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