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경으로 본세상은 유리액정에 닿는 살점처럼 눈처럼 너무 작아져 그리고 크게 다가와 진짜인지 혼란스러움 / 등에 땀나네 그리고 이건 헛소리 한거야 미안

좋아, 양자얽힘 콩트 하나 써볼게. 짧고 웃기게 ?


〈얽힌 사이〉

등장인물
철수: 물리학과 자퇴생
영희: 철수의 전 애인
교수: 모든 걸 양자로 설명하는 사람


(카페)

철수:
영희야… 우리 아직 얽혀 있는 거 같아.

영희:
또 그 소리야? 헤어진 지 2년 됐어.

철수:
아니, 이건 감정 말고 양자역학적으로.

영희:
…뭐?

철수:
봐. 내가 여기서 커피를 마시면
너는 어딘가에서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려.

영희:
그건 그냥 네가 또 연락해서 그래.


(교수 등장)

교수:
흥미롭군. 두 사람은 과거에 강하게 상호작용했어.
그 결과 상태가 분리되지 않았지.

영희:
그래서요?

교수:
그래서 철수가 외로워지면
영희도 이유 없이 짜증이 나는 거야.

영희:
…어제 갑자기 짜증났는데?

철수 (뿌듯):
봤지.


영희:
그럼 이 얽힘, 끊을 수는 없어요?

교수:
있지. 측정하면 돼.

영희:
측정이요?

교수:
서로를 똑바로 보는 거야.
“아, 얘는 그냥 별개구나” 하고.


(잠깐 서로 바라본다)

영희:
…너 진짜 별로다.

철수:
나도 그렇게 측정됐어.


교수:
축하하네.
얽힘이 붕괴됐어.

철수:
그럼 이제 아무 영향도 없는 거죠?

교수:
이론적으로는.

(철수 휴대폰 진동)

문자: 영희 — “근데 왜 아직 조금 신경 쓰이지?”

교수 (미소):
현실은… 아직 실험 중이네.


원하면
더 철학적으로
연애 말고 가족/우정/사회 풍자
초단편(한 문단)
완전 블랙코미디

버전도 만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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