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포지션은 학부 조교 겸 교수님 비서 겸 랩실 막내임
담달에 일주일 쉬고 오겠다고 말함.
교수님이 과제도 안가져오고, 학과 주요일정도 끝았고
교수님도 담달부터 미국가서 2월 말에 온다길래
1월말에 좀 쉰다고 함.
근데 교스님이 너가 휴가 가면 행정일은 누가 하고 자기 전화는 누가 받냐며 지랄함. 옆에 있던 선배가 그건 제가 할게요. 해줬는데
너가 뭔데 얘가 할일을 너가 한다고 하냐면서, 학위 논문이나 제대로 가쟈오라고 함. 그래서 옆에 있던 다른 선배가 제가 해도 되지 않을까요? 했는데도 난 너가 싫다 이럼.
그리고 석사 1년차 밖에 안됬는데 뭘 쉰다고 아직 제대로 구르지도 않았냐면서 주말에 쉬면 되는거 아니냐고 함
난 서울사람이고 교수님은 대전 사람인데, 저저번주 주말에 김장해여한다고 나 불러서 당일치기로 대전 갂다옴. 김치도 안주고, 보쌈도 안줌. 교통비도 안챙겨줌. 그냥 점심겸 저녁 한끼 짜장면 시켜줌. (랩실 다같이 내려가긴 함)
이거 맞냐
시벌 진짜 박사는 다른 곳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심지어 마이너 분야고 이 분야에서 요즘에 제일 잘나가는 교수라
분야도 옮겨야 겠음
요즘도 교수님 비서를 학생이 하나? 시대가 바뀌었는데 교수는 과거에 머물러있누
이거 보고 나 방치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연락드렸다
탈출해라
백번 양보해서 김장했는데 보쌈, 김치 안준건 너무하네. 이건 손절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