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로 계급 나누고 라인 따지면서 급간 하나 올리려고 청춘 다 바쳤는데

방금 제미나이가 전문직 시험 만점 받았다는 기사 보고 왔습니다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손이 떨려서 펜이 안 잡힘

우리는 재종반 독재 고시원 전전하면서 청춘 삭제하고 컵밥 먹으며 기출 무한 회독 돌리는 게 일상인데

AI한테는 그게 그냥 단순 암기 기계 수준의 노가다조차 안 된다는 사실이 소름 돋네요

수만 시간 매몰비용 쏟아부어서 얻은 지식이 클릭 한 번에 따잇 당하는 걸 실시간으로 보는 중입니다..

현역 때부터 n수까지 오직 간판 하나 보고 달린 내 인생이 비효율의 극치처럼 느껴져서 현실감이 없어요

학벌 계급장 따위가 이제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사회적 사형 선고를 받은 기분입니다

이거 보고도 내일 아침에 독재 가서 책 펴고 앉아 있을 자신들 있음?

솔직히 우리 지금 다 같이 의미 없는 짓 하고 있는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