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츠쿠요코신 라인 쪽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본전공은 일어일문입니다. 교환학생 기간 동안 들은 수업을 계기로 정책대학원에 관심이 생겼고, 정보가 부족해서 직접 발로 뛰며 와세다대학 세미나에도 참석하고 다른 사립대 교수님들과도 메일을 주고받았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뒤 일본에서 이수한 학점 인정을 받기 위해 학과장님을 찾아갔는데, 대학원에 관심이 있냐고 물으시더군요. 제가 관심이 있다고 답하자, 학과장님이 학부생일 시절 학과장님이 너랑 같은 이름이었다고 격려하시며 나중에 강의를 할 생각이 있다면 일본 대학원으로 바로 가지 말고 먼저 자대 대학원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전액장학금을 줄 테니 자대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다른 교수님들과도 관계를 쌓고, 이후 일본 대학원으로 가라는 조언이었습니다.
문제는 저는 애초부터 일본어 전공 대학원에는 큰 뜻이 없었고, 지금까지도 정책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준비해왔다는 점입니다. 제 관심 분야도 일본어학이나 일본문학보다는 정책, 국제관계, 공공 분야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됩니다.
자대 대학원에 진학하면 장학금과 인맥, 그리고 혹시 모를 향후 강의 기회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전공이 일본어인 만큼, 만약 나중에 교수가 되지 못하거나 학계로 가지 않게 되면 시간낭비 돈낭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도 제 진로와 어긋나는 선택이 될까 걱정됩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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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분야 말하는 꼬라지 보니 연구분야나 주제조차 획정되지 않은거 같네. 일본에서 정책쪽으로 간다고하면 동대 정택대학원 아니면 경대 정책대학원인데 기본적으로 관료양성소지, 연구자 양성 코스가 아님.
대학원가서 진짜 뭘 하고싶은지부터 확실히 하고나서 고민해보길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