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살
작년에 대학생 여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연애가 힘들다.
주변에서 찾아보려 해도 괜찮은 사람들은 장기연애 중이고
소개를 나가도 결혼 생각 중인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박사과정이라 하면 안 좋아하더라.
학교 좋아봐야 분야가 바이오라서 다른 공대 박사처럼 졸업만 하면 억대 연봉 받는다 이런 것도 아니라서ㅋㅋ..
얼마 모았냐고 하면 할 말이 없음.
가아끔씩 나 좋다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긴 한데 다 연상이었어.
맨날 대학생들 보다 보니까 쓸데없이 눈만 높아져서 30대는 못만나겠더라.
뭐 내 종합적인 능력치가 그 사람들한테 먹힐 정도인 거겠지.
바쁘고 돈 못벌고 이런 건 괜찮은데. 나중에 결혼 못하고 혼자 살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야.
친구들 슬슬 자리잡고 결혼하는 거 보면서 부럽고.. 어떻게든 전여친 잡았어야 했나 같은 쓸데없는 생각만 들고
인생 현타온다 요즘.
이런거에 현타 온다는거 자체가 대학원이랑 안맞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도 드네.
지금 하는 프로젝트만 끝내고 다 접고싶다.
나는 33살인데 여태 축의금으로 500은 쓴 거 같고, 비혼식으로 회수할라고 ㅇㅇ...
아직 20후 30초면 기회는 많을거 같은데 벌썩 걱정이노 얼른 졸업이나 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