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동기가 다른 학과 대학원 지원했음.

같은 학부 동기라 그 애 잘 알았음.

ㅈㄴ 싸가지 없는 놈이었음.

근데 나한테 학부 때 만원 빌려가놓고선 안 갚음.

내가 갚으라고 하니까 갑자기 옆에 애 한테 빌린거 있으니까
옆에 그 애한테 받으라고 함.

빡쳐서 너한테 빌려준건데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하니
갚을께 갚으면 되잖아 라면서 화내기 시전함.

그러고도 한 달 후에 갚음.
정확히 빌려준 후에 반년 더 지난 후에 갚았음.

그애가 지원한 랩실에 있던 학생이 나한테 직접 연락해서 그 애가 어떤지 물어봤음.

그놈보다 내가 먼저 대학원 들어갔고 랩실에서 내가 잘나가고 교수가 날 인정하는 위치였고 그놈 지원한 랩실 교수랑 내 랩실 교수랑 친해서 나한테 물어본거였음.

근데 그놈 자리 미리 만들어 놓고 이미 합격 내정자로 되어있었음.
근데 교수가 자리까지 다 만들었는데 그래도 어떤놈인지 알고 싶어서 내 전번을 울 교수한테 물어봐서 물어본 거였음.
근데 교수가 나한테 물어보면 좀 그러니까 랩실 대학원생이 나한테 물어본거였음.

솔직히 다 말함.

일주일 뒤에 학교 자판기에서 그 학부 동기생 만났는데 나한테 한탄함.
다 붙었고 자기 자리까지 만들었다고 했는데 갑자기 내부 사정으로 바껴서 못받는다고 그랬다면서 대학원 못가게 되었다고 나한테 말함.

보니까 그 랩실에 내가 말한건 철저히 비밀로 지켜준 것 같음.

ㅅㅂㄴ들아 평소에 잘해라.
인성 쓰레기인 놈이 갑자기 뭔가 이유 없이 잘 안되면 보이지 않는 손이 칼꼽는다고 생각해라.

그 놈은 만원 때문에 대학원 못갔다.
그 뒤로 방황하더라. 학부 성적도 거의 간당간당하게 졸업해서 지금도 백수로 살더라.

만원 땜에 인생 조지는거 보니까 꿀잼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