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 석사과정 밟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원래부터 좀 필요한 대화만 하고, 친구들이랑도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그런 성격이었습니다
근데 랩실 생활하면서 인간관계가 많이 버겁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다들 성격 모나지 않았고 잘 해주십니다
문제는 저한테 있는데.. 남 신경이 너무 많이 쓰입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받아들일까 같은거요

제 연구 스타일은 계속 물어보기보다는 목표량을 확인받고 거기에 대해서 쭉 하는 편입니다
근데 그렇게 하니 하루,이틀에 한번 보고를 하게 되고 문제가 생겼을때도 아 다섯번 씨름했으니 이제는 물어봐도 되겠다 하고 물어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잘 되서 안 물어보고.. 그러면 대화가 정말 없어집니다

근데 후배 입장에서 너무 확인만 받는 느낌이라, 이게 안좋게 비춰질 것 같아서 매번 말을 걸고 물어볼 타이밍을 쟤는데 그게 너무 숨이 막힙니다

말 걸때까지 숨이 막히고.. 요즘은 카톡창만 떠도 내가 뭐 잘못한 걸까봐 심장이 떨립니다

모든 사람이 다 날 좋아할수는 없고 제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란 것을 알아서 말도 붙여보고 하는데 같이 일하는 분께는 그게 잘 안됩니다.. 터치 잘 안하시고 필요할때 잘 도와주시는데도요. 뭔가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이라고 생각되는게 너무 두려운데 더 용기 내려고 하니 몸이 떨립니다

다른 친구는 질문도 많이 하고 그러더라고요
인간관계는 앞으로 쭉 중요할텐데 그냥 도망치고 싶네요

차라리 나쁜 사람들이었으면 마음이 편하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