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과기원 출신이며 3학년 끝나고 바이오에서 cs로 전과를 때려박아 5학년 졸업을 했음을 먼저 밝힘-

학부 3학년때 자대에 있는 흔한 생물 실험랩에 갔음. 특이사항으로는 석박통합과정이 많았고, 교수님과 석사 1명을 제외하곤 전원 여자였음

자세한 분야는 밝혔다간 관련 사람들이 보면 내가 누군지 알까봐 좀 자중하겠음

여튼 기구들도 비싸고, 시약도 비싸고, 샘플들도 꽤나 예민한 편이라 실험실에서는 행동에 주의를 굉장히 요하는 편이었음

그리고 예전에 누가 다친 적 있어서, 실험실 안전수칙 칼같이 지키게 하는 편이었음

컨택할 때 교수님이 우리 랩은 굉장히 딱딱하다, 무뚝뚝한 랩이다 라길래 학부 선배들의 "그 랩 구성원 내 기싸움 심하니 제발 가지마~" 라는 말을 씹고 그냥 갔다

학부연구생 한달했을때는 별 문제 없었음

근데 두달째 되니까 사람들이 내가 좀 편해졌고, 안 도망갈 것 같았는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바뀜

그러더니 슬금슬금 나한테 호박씨를 투척하기 시작함

언제는 박사과정 인간이 나한테 오더니 석사생들 너무 실험 대충대충하는데 느리다 뭐다 함

그래서 아 그냥 뭐 답답하겠거니~ 하고 넘김

근데 나중에는 싸가지가 없다, 석사생 남자한테 꼬리친다, 남자 많다, 남자 만나느라 연구에 집중을 안한다 막 이럼

그래서 엥 진짜 평판이 나쁜가? 하고 웃어넘기고 중립기어 박고 나중에 보니 딱히 그렇지도 않음

또 언제는 여자 석사생이 나한테 오더니 아까 말한 박사과정 인간이 노처녀 히스테리 비슷한 모태솔로 히스테리 부린다고 뭐라함. 참고로 아까 말한 박사과정 28살이었음

내가 출근하는 시간이 남자분 출근하는 시간이랑 아예 안겹쳐서 회식때까지 제대로 얘기 나눠본 적이 없었는데

나중에 랩 회식때 얘기 나눠보니까 아까 말한 두명을 기준으로 파벌이 있다는거임. 무슨 ㅋㅋㅋ

근데 그때 내가 그 남자선배랑 얘기나눈거갖고 이번엔 내가 뒷얘기의 대상이 됨

선배들 뒷얘기 했다, 남자한테 꼬리친다, 핏덩이주제에 설친다, 남자애들이랑 놀러다니느라 바쁜데 뭐하러 연구실 오냐...

참고로 과기원 학부는 당연히 남초일 수밖에 없음 ㅋㅋ 근데 그냥 동아리 mt간걸로 지랄한거임(동아리 성비 남:여=3:2)

화장실에서 똥싸다가 그거 들은 이후로 학부연구생 계약 한달 더 남은거 그냥 그달에 끝내고 탈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