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로 연구원하다가 주위가 다 석박이고 지금 안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풀타임 대학원을 왔음
근데 내가 그때 미쳤던건지 원래 하던 쪽 준비하던 와중에 갑자기 지금 다니고 있는 분야를 준비해서 이쪽으로 옴
해봤더니 원래 하던게 내 적성에 잘 맞고, 잘 하는 일이고, 하고 싶은 일이더라고
이쪽 출신들도 내 고민 들으면 분야가 너무 다른데?? 못넘어가겠는데?할 정도로 너무 달라서
거의 1년동안 매일매일 자퇴생각을 했음
진짜 너무 못하겠고 괴로워서 병원가서 상담받고 약도 먹고있는데 오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내 이야기에 공감해주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에게 내 석사 논문을 선물로 주고싶다고...
뭐 라면,모니터 받침으로 딱이긴 하지만 받는 순간에는
와 얘 결국 해냈네 이럴거아냐
주면서 응원해주고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어졌음
지금 이쪽 분야 공부랑 일 노잼인거 꾹 참고 하면서 면접 본거 기다리고 있는데 좀 더 버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이렇게 졸업했을 때.. 악착같이 버틴걸로 원하던 분야로 취직 도전할 수 있을지, 그게 제일 걱정된다ㅜ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정말 평생갈지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