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것도 없이 중간에서 돈 쥐고 서류만 왕창 요구한다.

심지어 서류도 내가 만들어서 갖다 바쳐야 됨. 입력도 자료 취합도 내가 알아서 다 해야 됨.

뭐가 필요하다고 한 번에 딱 정리해서 주는 것도 아니고 그때그때 수시로 사람 불러서 귀찮게 함.

그나마 일일이 진행 상황 안 물어보면 결재도 안 올리고 책상 서랍에 처박아 둠.

내가 학교에 공부하러 왔지 서류 만들려고 왔나.


외부 업체랑 학과 학생들이랑 교수님이랑 산학협력단 담당자랑

괜히 중간에 껴서 이리저리 욕받이 해야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불 질러 버리고 싶다.


내일 오후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산학협력단 찾아가 보고

또 헛소리하면 바로 휴학 때리고 탈출할 거다.

이러다가 진짜 누구 찌를 것 같음.


ㅅㅂ전생에 뭔 죄를 지어서 이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


오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