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어그로다.

정확히 제목에서 지적하는 것은 학부 졸하고 앵간하게 괜찮은 곳에 취직할 능력이 없으면서 대학원에 진학하는 친구들을 말한다.

대학생들을 기사 지망생이라고 치자.

그러면 학부 졸업은 훈련소 생활을 거친 것이고 석/박은 견습기사, 정식기사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사라는 놈들이 대충 어떤 놈들이냐?

각종 무기를 다루고, 다양한 전장에 나서며, 전략/전술에 능하다.

그런데, 훈련소 생활도 제대로 못 해낸 기본기도 없는 놈이 기사 따라다니면서 따까리 짓해가지고 제대로 된 견습기사나 정식기사가 될 수 있을까?

매우 높은 확률로 아니다.


기본기도 안된 놈이 기사 따라다니면 늘어나는 건 전투력이 아니라 아부 능력과 눈치보기다.

낭비라는 말을 쓰기에도 아깝다.

전쟁터를 따라다니면서 볼꼴 못 볼꼴을 다 보고 기사님한테 대답이나 하다가 현실로 팽 당하는 거다.

이래서 차라리 자해에 가깝다고 한거다.


이렇게 말을 해도 어떤 친구들은 "이미 지잡에다가 학부 생활도 조진 거 같은데 그나마 대학원이라도 가면 회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물어본다.

그런 상태로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결단코 말 할 수 있다.

너는 대학원생의 3할을 차지하는 개백수가 될 것이다.

그러면 "그럼 어쩌라고 좆소나 들어가라고?" 라는 답이 돌아온다.

대학원을 비교적 정상적으로 나와도 좆소에 가는 친구들이 널렸다.

좆소를 무시하지마라 너에게 딱이다.

꼬우면 수능을 잘 보던가 학부를 아주 그레이트하게 나왔어야 했다.

좆소가 싫으면 유용하면서도 성취하기 어려운 스펙을 쌓아서 너의 목표에 박아봐라.


군대가 왜 좆같은가?

끌려온 것도 억울한데 좆같은 새끼들과 함께 살아야하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지잡에 가는 것은 자신의 선택으로 좆같은 새끼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지잡에 입학해서도 인생에 대한 한 조각의 고민이라도 남아 있었다면

돈 안내고 학교를 다니고 졸업 이후에 의외의 결과를 뽑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지잡에 학점 까지 박살냈다면 무슨 용기로 대학원에 지원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