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대가리가 안 되면 고생임 그런데 본인의 다른 능력으로 외적 고생은 덜 하고 내적 고생만 할 수 있음
대가리가 안 좋아도 교수 트리거 잘 파악해서 처세 잘 하는 능력과 남들 조언이나 적극적인 토의 자리를 구하고 그걸 잘 소화해내는 능력이 있으면 대충 결과물은 나오니까 외적 고생은 덜함
그런데 본인 스스로가 멍청한걸 아니까 그럭저럭 논문은 낼 수 있겠지만 정말 참신한 논문은 못 내겠구나 싶은 불안감과 연구실 내에 정말 능력 있는 사람들에게 신세를 진다는 부채의식이 내적 고생을 일으킴
내가 대충 그럼 박사 1년 차에 벌써 이러니까 갠적으론 좀 슬픈데 다행스럽게도 긍정적이고 so what스러운 성격이 장점이라 즐겁게 맨날 교수 욕하면서 잘 지내고 있음
박사 1년차에 깨달아야지 나중에 깨달으면 본인만 괴로움. 다행이네
결정적으로 난 노는거나 다른 취미를 너무 좋아해서 너드스럽게 연구만 파는건 못 하겠드라 물박사만은 안 되려고 노력 중임
그래도 사회생활 잘하면 적당히 기업들어가서 잘살면 되지 모두가 교수될필요는 없으니까 ㅋㅋ
교수가 될 재목도 아니거니와 밑에 글도 적었는데 이미 교수라는 자리에 굉장히 회의적임 걍 기업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같아 정말 순수한 science 분야면 모를까
나도 그런거같음 뭐 노벨상도 기업연구소에서 대다수 나오는데 요샌
글취... 사실 시대를 선도하는 과학은 우리나라포함 전 세계에서 대기업들이 다 하고... 연구소나 대학교, 대학원, 기술원은 그 기업들이 연구해보고 효율이나 성능 구리다싶어서 걍 포기한 연구주제쪼가리들 주워 담아서 그걸로 과제쓰고 연구비받아서 카르텔 만들고 논문내고 학회열고 걍 연구놀이하는거지 ㅋㅋㅋ...
교수트리거 ㅋㅋㅋ 특히 컨퍼런스 데드라인 언저리에 조심해야됨
ㅋㅋ학부인턴할 때 그런거 느껴서 지금 존나 스트레스임 대학원은 가고 싶고 내 능력은 탑급이 아닌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