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대가리가 안 되면 고생임 그런데 본인의 다른 능력으로 외적 고생은 덜 하고 내적 고생만 할 수 있음


대가리가 안 좋아도 교수 트리거 잘 파악해서 처세 잘 하는 능력과 남들 조언이나 적극적인 토의 자리를 구하고 그걸 잘 소화해내는 능력이 있으면 대충 결과물은 나오니까 외적 고생은 덜함


그런데 본인 스스로가 멍청한걸 아니까 그럭저럭 논문은 낼 수 있겠지만 정말 참신한 논문은 못 내겠구나 싶은 불안감과 연구실 내에 정말 능력 있는 사람들에게 신세를 진다는 부채의식이 내적 고생을 일으킴


내가 대충 그럼 박사 1년 차에 벌써 이러니까 갠적으론 좀 슬픈데 다행스럽게도 긍정적이고 so what스러운 성격이 장점이라 즐겁게 맨날 교수 욕하면서 잘 지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