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미 사실 박사도 받았고 대기업에서 준수하게 실적도 내면서 살고 있는 평범한 박사 연구원이다.


근데 아직까지도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는 것이 있다. 그것이 뭐냐 하면


공대를 들어와 선형대수를 배운다 --> 당시에는 이 선형 대수를 배우고 성적도 A+을 맞지만 그래서 이거 뭐 어디쓴다고? 이딴 생각밖에 안듬


대학원에 왔다. 연구 논문들을 좀 보면서 인사이트를 키워나가다 보니 와 선형 대수가 이렇게 기본이 되는 과목이구나 깨닫는다.


근데 아무래도 교수가 뭔가 선형 대수를 잘 못 가르친 것 같다.. 맨날 뭐 손으로 더하기 빼기 계산하는거나 가르치지 뭔가 핵심을 내가 놓친 것 같아서


선형 대수를 또 공부한다.


그리고 또 논문들 읽고하면서 나의 전공과 연관된 깔끔한 선형 대수 증명 및 사용법을 본다. 또 생각이 든다. 와 아직도 선형 대수를 내가 빠삭하게 알고 있진 않나?


그리고 나서 또 advanced 선형 대수를 혼자 공부한다..


이러한 과정을 회사와서도 아직도 계속 반복하고 있다. 심지어 같은 책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2년뒤 다시 읽으면 또 느낌과 이해도가 다르다.


이렇게 반복돼서야 공부에 끝이 있나 싶다...


내가 멍청해서 한 과목을 한번에 이해를 못 하는 것일까? 다들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일까??


아니면 교수들이 한번 가르칠때 명확한 인사이트와 설명을 내게 주지 못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