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에 나오는

주경야독을 몸소 실천하면서
퇴근하면 밤늦게까지 연구하고 통계 돌리고
타대학 출신이라 지도 교수란 작자도
남에 자식마냥 내팽겨쳐놓은 상태에서
알게 모르게 받는 차별 눈치밥 먹어가면서
천덕꾸러기 신세로 꿋꿋하게 버텨옴.

죽도록 노력해도 더 뛰어나 보이는 동기 선후배들을 보면서
내가 무슨 영화를 누리자고 여기서 이러고 있나
자괴감 느낀적도 한두번도 아니었고
그만 때려치려다 찌질하게도
그동안 들인 돈과 시간 노력이 날라가는게
너무 아까워서 썼던 휴학원서 찢어버린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온갖 서러움 빡샘 다 극복하고
불가능해 보였던 졸업요건을 모두 충족시켜
3년만에 박사 학위 목전에 오니 감회가 새롭네..

다신 겪고 싶지 않은 3년이지만
내 자신이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 할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