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하도 어이가 없고 졸리고 미칠거 같음 두서 없어도 이해 바람



울학교 첫 2주 대면 비대면 병행하면서 과제가 약간 혼동이 있어서 학부생들이 과제를 한번에 몰아서 제출함. 


이친구가 그걸 채점하느라 협업 프로젝트 연구 및 실험을 빵꾸냄



3월 31일까지 마감인데 우리는 금요일 저녁에 알게 됨. (아무것도 안했다는걸) 


그래놓고 자기는 학부생 채점하느라 못한거라고 핑계됨. .


금요일 저녁에 우리 갑자기 집속탄 ㅈㄴ 쳐맞은 기분이었음.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가 든생각은 뭐였냐면 아 이 연구를 그친구가 혼자서 주말동안 다 할 수 있을까? 라는 거였음. 



타 랩 연구원이 우리 팀 연구원한테 금요일 저녁에 카톡으로 장비 빌려쓸 수 있냐고 물어보길레 그친구한테 말하고 돌리라고 이야기 함. 


타랩 연구원이 카톡으로 : " 문 잠겨있고 불꺼저있는데?" (우리 보안카드 없으면 못들어가거든 ㅋㅋ그 보안실에 연락해야지 열 수 있음) 



설마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친구한테 연락함. 하고 있냐고 


주말이라서 출근 안하겠다고 함. 


이때부터 우리 팀 다 벙찜. 


마감이 목요일까지니까 자기가 월화수목동안 하겠다고 주장함. 



결국 보다 못한 울팀 연구원이 일단 하던거 받아서 대신 먼저 시작하겠다고 자료 달라고 했는데 아직 시작도 안함. 


오늘 새벽 5시부터 나와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가 도저히 이친구는 졸려서 못하겠다고 라꾸라꾸 중얼거리면서 폐인마냥 뻗음


밤샘하고 있는 4명중에 여자 연구원도 있는데 그분도 지금 도저히 안되겠다면서 학부연구실 가서 180도 꺽히는 의자와 탁상에 걸쳐서 잠깐만 눈붙힌다고 들어가심.


나는 지금 이 글 쓰고 있는데 부모님 얼굴 ㅈㄴ 보고 싶다. 


생각나는데 전화해볼까 하다가 새벽 1시가 넘었다는 점에서 참았음



난 학부생 채점에 열을 내는 저친구 심정을 이해 못하겠음. 


대충 제출하고 겉에서 봤을때 문제 없으면 그냥 오케이 하고 넘기면 될것을 굳이 하나 하나 채점해줘가며 풀이 써주고 답써주는 그 친구는 무슨 심정으로 저러는 걸까? 글씨 삐뚤거리다면서 언제는 감점하고 언제는 점수주고 있고 채점하면서 키득 키득 거리는 그친구 생각날때마자 ㅈㄴ 뺨때기 마려움 


뒤에서는 다른 연구원들한테 @@@ 인사 안해서 4가지 없다 뭐다 하고 있고, 앞에서는 반말하고... 인성이 글러먹으면 실적이라도 잘내던가 둘중에 하나는 잘해야할거 아니냐? 


하....나도 18 퇴근하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