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졸업 앞두고 있는 6년차 기계쪽 공대 대학원생임.
6년간 실험실 생활을 하면서, 성격이나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사람들은 수도 없이 많이 겪어봤다고 생각함.
하지만 일 적인 관점에서는 대부분 서로 대화나 중재를 통해 풀어갔기 때문에 그런 부분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루 종일 고민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음.
근데 내 이런 관성이 신입생 하나 때문에 깨지기 시작함.
얘 보면 하루 종일 한숨만 나오고 대체 어디서 부터 잘못됐는지 추측조차 불가능함.
졸업하신 분들이나 다른 고년차 대학원생들의 경험 바탕 조언 좀 부탁함.
간단히 브리프 하자면,
1. 생활 부분
본인 연구실 분위기 상 점심, 저녁을 다수가 같이 먹고 있음.
이럴 때, 당연히 저년차나 신입생이 도맡아서 메뉴 조사나 주문을 할 의무나 필요는 없음.
다만, 매번 조사 하고 주문 하는 다른 학생이나 음식 받으러 가는 부분에 대해서 고마움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 같음.
또한 본인은 전혀 이런 걸 할 생각도 없어 보임. 꼭 누가 물어 봐줘야 신나서 메뉴 고르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니 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김.
당연히 고맙다는 인사도 없고 정산 할 때도 돈도 늦게 줌.
그러고는 한입만 시전 하면서 식탐 부림. 입에 묻히면서 식탐 부리는 거 보면 속 뒤집어짐.
그 외, 항상 본인이 챙김 받기를 원하는 듯함. 여기가 대학원인지 유치원인지 헷갈림.
번외로, 오피스나 실험실에서 원신 등등 게임 함. 이거 자체도 우리 실험실에서는 역사상 없던 나름대로의 큰 문제인데,
사람들이 지나다니거나 쳐다봐도 주의조차 하지 않음.
사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일 적인 부분임
2. 연구 부분
초년차나 신입생이 연구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는 건 사실 당연하다고 생각함.
아니, 걍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편임. 무시 하는게 아니고, 실제로 나 또한 그랬다고 생각함.
근데 얘는 본인 스스로가 1을 알아도 100을 아는 것 처럼 말을 함.
물론 그걸 들으면 1정도만 알고 있다는 걸 모두가 쉽게 알 수 있음.
이거 다 이해한다고 쳐도, 조언이나 코멘트를 주면 내가 오히려 잘못 이해하고 말하는 것처럼 생각함.
예를 들자면, 아이디어를 짜오라고 하면 잘 모르는 걸 인정하고 중요 포인트들을 물어가면서 생각들을 구체화 시켜야 하는데,
본인은 본인이 잘 모른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것 같음.
특히, 특정 논문들의 마이너한 서술을 맹신하고 그 해석에 대한 바탕은 전혀 이해할 생각도 안하고 논문의 글자 그대로만 읽는 느낌.
서술 된 내용을 아는 것처럼 떠벌리긴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한 단계만 더 들어가서 원리나 베이직을 물으면 꿀먹벙임.
이까지만 보면, 그냥 무시하고 살면 되고 이게 젤 편함.
근데 문제는 저래 놓고 멘탈 나가면 갑자기 오피스나 실험실에서 샷건 치고 울어버림.
답이 없음.
게다가 다른 후배들 입장 생각하면, 형평성도 걱정이 되고 머리 아픔.
졸업생들한테 전화로 하소연 하면 깔깔 대며 웃기만 하고 해결책은 없을 것 같다고 함.
대체 내가 아니 우리가 어떡해야 함?
혹시 이런 상황 관련해서 꿀팁 있으면 댓글 좀 부탁....
까놓고 말해서 정신병자 못 거른 교수를 욕하며 귀닫고 눈돌리고 졸업으로 튀는거밖에 답없다
진심으로 랩 구석에 자리 옮겨놓고 아무것도 시키지 말고 냅두는건 어떰? 그리고 아예 투명인간 취급 하는거지. 사람 새끼면 눈치껏 없는 사람 취급 받는데 알아서 나가지 않을까?
어려서부터 주변에서 떠받들어주면서 자라와서 모르는거임. 음식 메뉴 조사 좀 해주라. 음식 좀 같이 받으러 갔다와라 시켜야함.
어차피 곧 나갈건데 신경끄던가 어차피 니가 잡아줘도 니없어지면 똑같아짐 결국 남은새끼들이 해결해야함 - dc App
혹시 코자임?
졸업 앞두고 있으면 존버했다가 후딱 졸업하고 너랑 같은 고민을 하면서 너한테 전화오는 후배한테 니 선배처럼 깔깔대며 웃으면 됨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프게도 나도 저 후배랑 다를 바 없는 상태였는데, 선배님이 정신개조(?)를 시켜주심. 도움이 필요하면 직접 시키시더라, 그리고 내 뒤에 후배들이 하는 대처방법을 보면서 나도 엄청 배웠던 것 같아
답업다 ㅈㅈ 특히 니가 남자고 후배가 여자일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