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누가 박사를 월급 보고 시작하겠냐만, 저 아래에서 유럽박사는 다 거지 아니냐길래 반쯤 어그로 끌려서 씀.


연구소 박사고 지부나 연계대학은 특정되기 싫으니 그냥 막스플랑크라고 퉁침.


어차피 연구소나 대학이나 독일은 TV 13 호봉 테이블로 똑같이 묶여있다. 다만 한국도 박사 300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풀 인건비로 주는 데는 드물고, 랩 펀딩에 따라 인건비 주는게 다 다르듯이 여기도 연구소/대학교 랩마다 오퍼 나갈 때 % 계약이 다르다. 아는 물리학 포닥 형님은 자기 박사 때 75% 받았고, 물리학 랩 중에서는 이게 잘 받은 편이라고 함.


그래도 내 주변 경험상 1티어 공학 (전자/컴공/기계/AI 등)
, 그러니까 한국에서도 좀 치는 전공으로 괜찮은 곳 박사오면 대부분 100%로 계약 준다. 어차피 오는 사람도 잘 없는거 알지만, 오퍼 받을 때 계약서 잘 보고 고민해봐라. 표는 100% 기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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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실수령 금액만 보면 됨. 


연말이라 수당이 몰려서 뻥튀기 되어 있는데, 9월이 원래 평소 받는 월급 정도임. 3000유로로 지금 원화가 박살나서 좀 그렇지만 대략 450만원 나오네. 10월은 상위 고과 수당 (한국인 클라스 정도면 매년 다 받음, 근데 연구소마다 다 있는 제도인지는 모르겠다), 11월은 기본으로 다 나오는 연말 휴가 수당이 붙었음. 한국 명절 수당 같은거 생각하면 딱 맞음. 이거 외에 나머지 달은 다 9월처럼 나온다고 보면 된다.

난 세금 가장 많이 떼는 Class I 싱글 기준이고, 여기서 결혼, 자녀 여부에 따라 빨간색 부분이 수백유로씩 깎이면서 더 받는다고 보면 됨. 연차레벨 따라서도 조금 오르는거 같은데 레벨 체계는 잘 모른다 (첫해년도엔 2800유로였음). 

생활비는 1인 기준 월세 생활비 포함 1000-1200유로 정도 지출하고, 대충 동료들도 보면 박사 4-5년간 토탈 10만 유로 정도 모아서 나가는 게 정배인 듯 함.


아무튼 생활비 쪼들릴 일은 없고 그냥 내 연구 잘하고 논문 잘 쓰기만 하면 된다. ㅇㅋ?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