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머머리

어디어디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이사로 있음

사실 상 철밥통 정년보장이라지만 

서류상으로는 계약직이라 눈치 보여서

자신은 이 늙은 나이에도 계속 새로운 것을 배운다

어필하기 위해 들어옴

이미 입학 시점에서 목표 달성 했기 때문에

학업 의지는 그리 높지 않다

게다가 체력도 딸려서 수업하면 항상 꾸벅꾸벅 존다


40대 너구리

위의 50대 머머리 이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

진급 할 때 인사평가에서 가점 하나라도 더 받기 위해

온 사람들이다

역시 졸업장만 따면 된다는 취지이기 때문에

절반 가량은 열심히 뒤에서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한다

나머지 절반은 졸거나 수업을 듣는 둥 마는 둥 한다


30대 현업 실무자

보통 등떠밀려서 온 사람들

단독으로 학업 의지를 가지고 온 사람도 있지만

상당수는 위의 너구리나 머머리가

“너 팀장 안달꺼야? 나도 석사 하는데 너가 안해?“

이런식으로 협박해서 반강제로 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주로 머머리나 너구리를 위해 필기하고

과제를 대신 해주기도 한다


30대 타분야 비전공들

다른 대학원은 모르겠는데 AI쪽은 다른 분야에서

전환하려고 오는 경우가 많다

분야도 정말 다양하다

패션디자인, 양식조리, 토목, 건축 등

다양한 사람 만날 수 있음

열심히 하긴 하지만 비전문가기 때문에

간혹 논문 주제를 잘못잡아 주변 사람을 멘붕에 빠지게 함

아바타 점집 논문도 이들이랑 비교하면 정상적인 편이다

실험은 어떻게 할건지 이론적으로 가능한지

선행연구가 있는지 전혀 고려 안한 경우도 많다

저번에 썼던 애엄마들은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20대 실무자

보통 20대에 학업을 병핸하는 경우는 극소수이다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면 보통 일반대학원으로 진학한다

일찍 취업해서 경력 쌓다가 필요에 의해 오는 경우도 있다


2030 경계선지능

일반대학원 진학 못한 애들이 취업도 안되어서

여기로 오는 경우가 종종있다

취업도 안된 상태로 말이다

뭔가 하기는 정말 열심히 하는데

전혀 효과가 안나온다

어느정도냐면 LLM에 대해 조사해서 리포트를 쓰라고 하는데

제출한 거 보면 ResNet인 경우

그니까 쉽게 비유하자면

자동차의 구조에 대해 조사해서 쓰라고 했는데

잠수함을 열심히 설명하는 경우다

돈을 못버니 꼬질꼬질하고

사회생활도 안했으니 눈치도 없다

주로 이야기 해보면 일용직으로 돈 벌면서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한다

감동 스토리에 울컥하다가도 

제출한 레포트 꼬라지 보면 울화통이 터진다

그래도 불쌍하니 졸업은 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