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n448.tistory.com/m/51


<팬텀싱어> 출연 후 일상에서 달라진 점이 있는가?
정말 신기하게도, 있다. 설렁탕집에서 만두가 공짜로 나온다거나, 치킨 집에서 떡볶이가 나올 때도 있었다(웃음). <팬텀싱어> 시즌 2 이후로 지금의 방송까지 공백이 꽤 있었는데도 알아봐 주시더라. 얼마 전엔 심사 차 제주도를 방문했었다. 카페에서 음료를 시키고 기다리는데 사장님이 나오시더니 팬이라며 빵을 주셨다. 방심하고 있을 때 알아보셨다. 신기하고, 감사하다.

방송에서 비친 모습보다 훨씬 유연한 것 같다.
나는 '릴렉스' 되어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방송엔 심사자로 출연하는 거니까, 최대한 진중하고 공정한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일반적인 성악 콩쿠르에선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제한하고 점수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심사 점수 폭도 정해 놓는데, <팬텀싱어> 초기에 제작진들에게 이 부분을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대한 공정히 심사하기 위해서다. 꼼꼼한 모습을 보여서 그런지 ‘돌 부처’라는 표현을 듣기도 하지만 그게 내 일상 모습은 아니다.

<팬텀싱어>가 클래식 음악계에, 그치고 대중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는가.
대중들에게는 '성악은 달콤한 음악 장르'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고, 성악가들에게는 활동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크로스오버 무대를 통해 성악의 짜릿한 맛을 본 사람들이 정통 클래식 공연까지 찾는다면, <팬텀싱어>란 프로그램이 결국 클래식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 아니겠나. 그리고 성악가들은 끼가 많다. 대부분의 성악가들은 예능의 피가 흐른다. 말도 잘 하고, 긴 유학 생활로 인해 요리도 잘한다. 그런 면에서는 <팬텀싱어>가 음악가들이 예능인으로서 활동할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 본다.


둥이면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