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들었는데 이 노래는 사실 존 노 파트만 떼도 성립함.
존 노가 일단 다 부르고 최카테가 우아함을 추가하는 형식으로 짰더라.
그럼 이디엠 버전으로 넘어가기 전에 최카테가 더 많이 파트를 차지해서 인상을 남기고 이후 전자음이 깔릴 때 적절히 우아함을 소스로 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게 현명한 배분이라 생각했는데 1절 부분을 존 노가 걍 거의 다 불렀음.
첨 들었을 땐 왜 그래쓰까? 싶었는데 두 번째 들을 때는 최캐테가 우아함을 첨가하는 게 아니라 들이붓는 느낌이, 특히 딱딱딱딱 끊어부르는 그 파트에서 아예 쏟아붓는 걸 보고는 이게 최선이 맞구나 깨달았다.
존 노가 다양한 창법으로 노래를 통으로 소화하다가 이 정도로 만족하냐? 그럼 섭하지! 하며 카운터테너 목소리가 하늘 위에서 축복처럼 흘러내리고 그럼 존 노가 다시 아씨 늠흐 조아! 하며 흥겹게 노래 부르는 그 조합이 사람 미치게 만들더라.
진짜 개조은 무대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