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라는 장르가 있는게 아니라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 이라고 들었다
무한히 도전할 수 있는 것

그런데 그게 그냥 섞어보자 정도에서 끝나면 원래 장르의 매력도 못 살리고 이도저도 아닌거고
도전하고자 하는 장르 그 자체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내가 내 목소리와 기술로 그것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려면 우선
싱어 자신이 자기 목소리를 잘 알아야 하고
다양한 장르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듣고 부르고 파고들어야겠지
락 리듬을 딴다고 락이 되는게 아니고
국악싱어와 부른다고 갑자기 국악이 되는게 아닌 것처럼(특정 무대가지고 예를 든거 아님)
흉내내기나 도전 정도에 그친다면 그게 무슨 크로스오버겠어

내가 성악을 정말 잘하고 성악에 맞는 목소리라면
이 장점을 잘 살리는 선곡을 하되 여기서 무엇을 더 도전할까 고민해야 할 거고
락을 좋아한다면 내 목소리로 얼마만큼 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떤 매력을 살릴 수 있을 것인가
먼저 냉정한 객관화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즌3 내내 보면서
지금 말한 크오 장르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되어 있고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시험하고
자유자재로 장르를 옮길 정도로 훈련해 본 싱어들과 아닌 싱어들이 확실히 보이네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
도전하고자 하는 장르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
그리고 하나의 화음을 내기 위해 기꺼이 내 목소리를 깎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여기에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확실한 안정감이 바탕이 되어야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4중창팀으로 어떠한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비전


난 조금 더 기다려 보려구
이 장르 좋아해서 참 많이 들어왔는데
트리오까지 안 나온다면 어떨지 모르겠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