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는 하긴 그렇게 순진한 사기를 당하지... ㅜㅜ

길은 좐카테 무대 보면서 너무 좋다고 입에 미소가 만발하던데 걔들 니네 상대팀이야... 지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실제로 지고 민우가 떨어지니까 꺼이꺼이 울더만. 우는 거 보고 아까 상대팀 무대에 푹 빠져 좋아하던 애 맞나 싶더라.
유채도 유기농한테 기적이 일어나서 둘 다 붙을 줄 알았다고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길도 유채도 경쟁을 단순히 실력 대결 정도로 여기고 자리 싸움이라고 생각하진 못하는 거 같더라.
성악계의 최고 엘리트라서 그런가 천재라 그런가 내가 예술세계를 쫙 펼치면 그에 합당한 평가가  당연히 따라올 거라 믿는 게 대화나 태도에서 선명하게 드러나서 유채 속이기기 얼마나 쉬웠을까 싶었을 정도였다니까... 하긴 둘이서 옛날에 팀도 하나 했었다며? 닮은 꼴끼리 잘도 만났다야...
생각해보면 예술가에게 허락되는 순진함이 이런 걸까 싶기도 함. 어쨌든 이 둘에겐 좀 더 세상을 아는 좋은 친구들이 많이 필요할 거 같아.

일단 실제로 둘 다 추합 붙어서 유채 말대로 살아나긴 했으니 유채가 틀린 말 한 건 없지만 사기도 당하고 유학가서 외국에서 산 사람들이 저래 순진하다는 게 되게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