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보살 이런 거 안 믿어
그런 거 맹신하는 냔이 하나 있어서
대신 부적 받아준다고 몇번 인연 맺은 보살이 있거든
부쩍 나를 귀여워해 줘서 몇달마다 한번씩 만나고 인사했는데
어제 갑자기 심정지로 돌아가셨다 아침에 연락받았다
먼가 허무하다
가시는 길 편히 좋은 곳에서 푹 쉬시라고
사주 보는 돈 오만원도 아까워하던 내가 부주 입금하고
먼가 맘이 참 그렇다
어디에도 못할 말 망갤에 써갈기고 간다

술이나 마실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