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해야 할 전략을 생각해 봤어


나샛은 원래 성향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0프로일땐 1초라도 빨리 적응해서 판을 유리하게 바꾸는게 이득이라고 보는 사람임 (저년무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일단 지용이 또라이가 아니고, 개인적인 원한이 아닌 나름 음악가적 양심으로 점수를 줬다는 전제로 밀크를 분석해 봤어

박동민식에서 밀크를 악기로 표현하자면 다른 멤버들은 현악기인데 혼자만 트럼펫 같은 관악기임  

트럼펫이 얼마나 섬세한 악기인지 잘 모르는 사람은 트럼펫 솔로곡들 한번 들어보면 놀랄거야 악기 잘 모르는 사람은 오보에나 클라리넷이랑 헷갈릴 정도로 되게 섬세하고 서정적인 소리가 남

그러다가 클라이막스에서 빵 하고 크게 터뜨려주면 우리가 잘 아는 개선장군 느낌, 군가 같은 느낌이 나고

암튼 밀크 목소리가 딱 트럼펫인데 문제는 관악기가 현악기랑 같이 섞어 놓으면 많이 튀고 다른 소리가 죽음 그래서 곡을 구성할 때 트럼펫 소리는 아주 전략적으로 잘 써야함  

아예 멜로디 라인 딱 잡아 주는 파트는 따로 확실히 주고,
전체 화음에서는 머리를 잘 굴려서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

지용이 기악 음악인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런 소리의 배합을 중요시 보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봤어 (근데 75점은 아무리 이해해 보려 해도 안되긴 함)

밀크 결승 가는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인거 같은데 결승 무대에선 전략 잘 짜서 지용 한번 극복해보자


이것과 별개로 어제 박동민식 무대는 개취로 넘 황홀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