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을 까먹고 출근했어
(일욜인데 출근함 망할)
하루종일 금단현상에 시달리다 퇴근해서
지하철 타고 오는데 미치겠는거야
그래서 두정거장 전에 내려서
어둔 밤길 걸어오면서
핸폰 스피커부분 귀에 대고 들었다
아 미치게 둏아
사십분을 걸었지만 항개도 안 힘들고
영혼이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레퀴엠은 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