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제병에 대한 정보가 나 입대할때만해도 부족하기도 했고 지금도 아무리 찾아봐도 뭔가 부족한것 같아서 이렇게 누구라도 좀 가다를 잡을 수 있게 글을 써봄.

<모집병>

일단 본인은 전문약제병에 지원해서 갔음. 동기들도 죄다 지원을 해서 갔고. 징집병은 잘 모르겠음.

당연히 자대 배치 나오기 전에는 당연히 군병원가겠지 했어. 집이 서울 쪽이거든 수도병원이나 그런거 기대하고 자대배치 받았는데 최전방 사단 뜨더라 ㅅㅂ 그래서 동기중에 내가 제일 운이 안좋다 생각했는데 다들 사단으로 빠지더라 병원 한명도 없었음 아직까진. 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다. 그때 심지어 훈련기간이라 자대가는데 땡크가 자대가는 버스 옆을 수십대가 지나가서 진짜 이건 큰일났다 생각했었지. 


<사단 의무대>

사단 의무대대로 편성 받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름 편하다. 

의무대 자체가 비전투부대라 훈련이라고는 하는데 그렇게 빡센 훈련은 없다(그래도 해야하는 필수 훈련은 함) 결국엔 전투부대를 보조해주는 치료하는 목적의 부대라 한달에 한번 대전반이라고 훈련을 하는데 할만하다. 

의무대대 자체는 하나의 작은 종합병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원무과 있고 응급실 있고 치과도 있고 이비인후과 한의과 정형외과 내과 다 있다. 민간 병원이랑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면돼 거기서 우리가 할일은 ? 복약지도와 약관리야. 처방이 나오면 약을 보고 조제하고 불출하면 돼. 

당연히 의무대니까 심각한 상황은 많이 없어. 심각하면 국군병원으로 보내버리거든. 군대니까 애들이 젊잖아?아파봤자 감기 타박상 발목 삠 이정도야. 나는 1년 반정도 밖에서 일하다 왔는데 약에 있어서는 밖에서 일하는 것보다 난이도는 훨씬 쉬워. 여기는 성분명 처방으로 진행되기도 해서 문자를 외울 필요도 없어. 다만 이제 국장과 직원 샘들이 해야할일까지 해야해서 그게 더 할일이 많아. 약 재고 조사하고 부족한 약 파악하고 주문기간 오면 품목 및 개수 파악해서 주문해야하고 예산보다 많이 시키면 덜 필요한거를 좀 줄이기도 해야하고. 나는 행정적인게 좀 할게 많아서 귀찮긴 하더라고. 근데 행정업무는 거의 한달에 한번 진행하는거라 업무 난이도 자체는 낮다고 본다. 


<휴가>

부다부이긴 한데 우리 부대는 휴가가 괜찮게 준다. 진짜 영끌하면 70일 까지도 모으는것 같더라. 본인은 그만큼 절대 못모으는중. 


<훈련>

위에서 말한 훈련은 이제 한달에 한번 하는 훈련과 큰 훈련 이렇게나뉘는데 큰훈련은 나도 아직 진행을 안해봐서 모르겠다. 그런데 선임들한테 물어본 결과 타부대에 비해 절반정도 난이도라고 들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의무대를 오픈해야하거든 그래서 전원 훈련을 나갈 수가 없어. 절반은 훈련을 참여하고 절반은 의무대를 운영하고 이런식이라 타부대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낮다고 들었다. 유격 동원 혹한기 안하지는 않지만 편하다. 그렇다고 의무대를 항상 오픈하는건 아니고 때에 따라서 훈련하느라 의무대를 안열때도 있다~ 


복무해봐야 알겠지만 어디까지나 부바부라 전문약제병은 이렇게 일하기도 하는구나 하면서 읽어줬음 좋겠다. 나도 여기 디시갤에서 읽은 글로 마음 다 잡아서 개인정비시간에 갑자기 생각나서 급하게 적음 질문있으면 댓글 ㄱ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