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36살 중소 IT기업 인프라 기술직 과장입니다.
연봉은 5천이 안되고, 모아놓은 돈은 1억 가까이 됩니다.
약대를 고민하고 있는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요,
가장 큰 것은, 저희 회사의 사세가 많이 기울었는데 회복될 기미가 잘 보이지 않아
고민이 정말 많습니다.
1. 현재 직군 내에서 이직을 선택하려 하지 않는 이유
여기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향으론
기존 경력을 살려서 비슷한 인프라 계통으로 이직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밤낮없는 업무와 주 2회 이상 밤 12시까지 야근, 또는 새벽 철야, 긴급출동 등로 인해
일정할 수 없는 수면패턴 등 건강에 굉장히 좋지 않았고
저희 회사가 업력은 길지만 굉장히 소규모 회사라
기술직군은 사실상 저 한명이 모두 담당하기 때문에(대신 영업은 사장님께서 직접 처리)
다른 회사에 가도 저와 저희 회사가 일했던 방식이 새 회사에선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회사 잠깐씩 방문해보면 진짜 많이 다르더군요. 저희는 가내수공업 식 느낌이라....)
마음도 체력도 IT를 계속하기 힘들다고 느껴서 아예 다른 직업을 가지고자 합니다.
2. 하필 약사를 선택하려는 이유
어려서부터 약에 대해 관심이 정말 많았습니다.
간호사인 사촌동생, 약대를 나와 제약회사에 들어간 사촌동생들과 대화해보면
직업 내의 얘기를 어느정도는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의 약에 대한 지식이 있는 편입니다.
물론 약대 입시를 할 때는 아무 쓸모 없는 내용이긴 하지만요.
정말 20년 전에는 화학 생물학은 1등급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화학과 생물학은 정말 좋아했고, 또 잘 했던 편이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때부터, 삼각함수의 심화와 벡터를 들어가면서
수학성적이 진짜 말 그대로 바닥을 쳤는데, (2등급->7등급으로 떨어짐...)
수학성적이 진짜 말 그대로 바닥을 쳤는데, (2등급->7등급으로 떨어짐...)
수학을 하지 못하면 이과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 줄 알고 타과(외국어)로 전향했습니다.
가능하다면 어렸을 때 포기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3. 늦깎이 개업도 문제가 없다면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의 원천
저는 문제가 발생하여 해결해야 할 때는,
그것을 완전히 해결되거나 확실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때까지, 적어도 그 문제가 무엇인지 알 때까지는 잠을 못잡니다.
이렇게 과도하게 몰입하는 성격 때문에 병원에서 약을 먹을 정도입니다.
IT도 원래 번역회사에서 일하다가
이러한 저의 성격으로 공부해 쌓아올린 IT지식과 능력을 인정받아 IT기업에서 스카웃되어 왔던 거고
지금 회사에서도 전임자의 인수인계 없이 홀로 밤새며 공부하고 거래처들과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과장까지 왔습니다.
저에게는 공부를 할 때 밤을 새는 것이 각오조차 필요하지 않으며,
지금도 일을 위해 이렇게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과목만 IT에서 입시로 바뀌는 느낌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정말 다행스럽게도, 제가 공부를 하겠다면 도와주겠다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희 가족분들, 친가 뿐 아니라 외가에서도 모두 약사 할 수 있다면 모두가 발벗고 도와주겠다고 하십니다.
제 집 자체는 풍족하지 않지만, 가족의 덕으로 십시일반 하면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4. 저에게 있어 중요한 것
안정적이고 일정한 패턴이 가능한 생활이 가능한 직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돈벌이도 많으면 좋겠지만, 지금만큼만 벌어도 괜찮습니다.
잘 모으지는 못하겠지만, 어차피 결혼은 포기했으니 괜찮습니다.
목표로 하는 특정 약대도 없습니다.
다만 가능하다면, 제가 일본어 번역회사를 다녔고 일본에서 대학생활, 회사생활도 했던 경험이 있기에
이러한 제 능력을 살려서 일본약대를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대학 입학에 대한 절차도 공부범위도 전부 알기 때문에 사실 학원에 상담만 받아보면 됩니다.
5. 마무리
회사가 기울어지지 않고 있다면 그냥 이대로 회사에 뼈를 묻을 수도 있을 정도로
사장님과의 관계도 좋고 사장님도 무척 좋은 분이신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회사의 거래처들이 하나둘 인원감축으로 인하여 사라져가고
저희회사도 직원을 저 포함 총 3명, 기술1(저) 영업1(전무님) 영업및관리1(사장님)로만 둘 정도로 줄어들어서
이대로 가만히 있기에는 많이 늦을 것 같습니다. AI에 의한 타격이 정말 너무 많이 큽니다....
이러한 저의 사정을 헤아려보셨을 때
약사 도전, 괜찮겠습니까?
수학극복못하는데 약대를 어케오누…
다시 공부해야겠지요.. 어떻게든 뚫어내야지요..
아 일본약대는 가기 쉬울텐데 다시 돌아오기가 힘들걸 ㅋㅋ 예비시험 개극악이라
@ㅇㅇ(211.219) 그 부분은 약대 입학을 하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한국 약대는 가능성거의0이라보면되고 일본약대는 뭐 돈만내면 가기 쉬울걸요?
@ㅇㅇ(211.219) 제 간호사 사촌도 일본약대가 한국약대에 비해 들어가기 쉽다고 했었는데, 무엇으로 인하여 그렇게 차이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절대 쉽다고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진지하게 임하겠습니다. 알고계신 게 있으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고, 아니더라도 한번 유학학원(모XX듀, 일XX원 등)에 상담 받아 알아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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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약갤러(211.234) 전문직은 나라에서 머릿수를 정해주기 때문에 소득이 보장되는건데 일본은 약사 수를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늘려버림 1년에 약대에서 뽑는 인원이 우리나라 9배 정도 된다고 들음 머릿수를 늘리니 소득이 박살나고 입결도 박살나도 뽑는 인원도 늘어나서 들어가기 쉬워진거임
@글쓴 약갤러(211.234)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고 쉽다는건 메리트가 작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약대로 우회해서 한국약사가 되려면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가요 입시1년+일본약대6년+한국약사시험 3년 빨라도 46살쯤 약사가 되실텐데 2036년에도 한국에서 약사가 지금과 같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글쓴 약갤러(211.234) 도망치지 마시고 올인하지 마세요 그럴 수 있는 나이는 이미 한참 지났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해볼만 한건 편입 입니다 회사다니면서 토익990점 만드세요 그리고 의대 수의대 약대 면접날짜 안겹치는 곳은 모두 지원하시면 생물 화학 자신있다고 하셨으니 한 곳은 붙을겁니다
흠 100명정도 30대 수험생 도전하면 1명 메디컬 가긴 함 - dc App
현역때 수능성적이랑 어느학교 나오셧는지?
국영수 세계지리 정치 그리고 뭔지 잊어먹은 과목하고 제2외국어(일본어) 124 444 1. 문과수학이라는 점도 감안하셔야 하고 학교는 약대 하려는 거 포기하고 일본 예대(EJU 안치는 전형)로 갔기 때문에 의미 없다고 봅니다.
@약갤러2(211.234) 약대 포기는 위에서 말한대로 수학때문에 접었던 거구요. 2학년 이과반이었을 때는 국영수 물화생 일본어 126 311 2 였습니다
약에 대한 흥미나 열정이 약사 연봉이나 명성보다 1%라도 더 강하다면 약대 도전해보세요. 단순히 개국 후 연봉 때문이라면 좀 추천드리기 조심스럽네요 지금 출생율이나 4차 산업혁명이나.. 입시부터 약대 6년 재학에 유학을 가게된다면 거의 10년이 지나서야 면허를 따게 되실텐데 그 때의 약업계 상황이 어떨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감사합니다
헝가리 약대라면 가능 대신 5년동안 해외생활할 자신 있다는 가정하에
음... 굳이요 왜그런 선택을 . 회사생활하다가 약사생활해보면 너무 병신같아서 후회스러울 겁니다 차라리 직군내에서 이직준비하세요 약대생활 너무 길고, 약대에서 배운 것중에 약국나와서쓸 수잇는 것도 없어요 진짜 시간낭비
약국 차리려면 약대를 나와야 하니 그렇습니다..ㅠㅠ
일본약대 출신입니다 비추에요 들어가는건 어떻게 들어간다해도 가서 6년동안 스트레이트로 올라오기+ 한국예비시험뚫는거 너무너무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