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ㅉㅉㅉ

나 고3수능때 수리시간에 설사터져서 화장실 세번가고
수능 조졌었지. ㅋㅋ
결국 지거국 자연대 갔다가 재수해서 약대온 케이스고.
재수했을때 난 가군에 연공, 나군에 약대, 다군에 의대하나 썼는데 연공이랑 약대 붙어서 약대 왔지.

그런데 나같은 케이스 몇명 봤었다.
공고출신으로 이상한 대학 갔다가 군대갔다와서 수능보고 27세에 동기된 형도 계셨고.
수능 망하고 듣보잡 공대갔다가 삼수해서 동기된 형도 있었고.

그 외에도 예비역들(원로원?) 보면 전적대학들이 다양하더라.
고대, 성대, 외대, 시립대, 건대, 지방 국립대(부산대, 충북대, 전남대) 등등
안유명한 지방 사립대(막말로 첨들어보는...) 출신들도 몇몇 있었다.

더 좋은학교 다니다가 온 케이스도 봤어.
후배중엔 과고출신으로 고2마치고 카이스트 갔다가 적성안맞아서 때려치고 온 분도 봤고....
서울대 인문계랑 연세대 어문계열도 있었지.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더라.
인생팔자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위에 열거한 사람들 모두 똑같이 약사되서 지금 여기저기서 개국약사, 병원약사, 근무약사 등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

하도 입결입결, 핏도핏도 거리길래 주절거려 봤다.
니가 어디 출신이든 약대왔으면 빵꾸안나게 열공하고.
약대 오고싶으면 피트 열공하고.

아... 글구 우리때는 한약학과가 우리 바로 밑이었나 그랬었고
좀 올라가보면 우리보다 높았을 때도 있더라.

그 외에도 아주대 공대가 연고대 바로 밑에까지 치고 올라왔을 때도 있었고.(지금은 5공인가 뭔가에 안껴주냐? ㅋㅋ)
한의대가 의대보다 훨씬 높았었던 때도 있었지(그때 서울대 의대 버리고 경희대 한의대 간 케이스가 수두룩...).

인생 어떻게 될줄 아무도 모른다.
입결이 높아지던 낮아지던 이미 학과 선택해서 들어왔으면 열공해서 잘 살아야지. 안그래?

한줄요약 : 입결 끄까짓꺼 나오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