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때 경성대 약대 버리고 한약학과 왔다.

솔직히 말하면 한약학과 전망 별로다. 그러나 지금 들어오는 사람이야 자기 수능 점수 보다 좀 나은 대우 받을 것 같다. 하지만 08이전에 들어온 사람(특히 07.08은 약대 폭발로 한약학과도 입결폭발나서 고공이나 한공급이었음)은 자신의 능력보다 대우 못받는 경우 허다하다.

물론 적은 노력으로 다른 과에 비해 취직 잘하는 건 맞다. 실제로도 영어나 제2외국어능력 있던 동기들은 인턴해서 외국계 제약회사 잘간다. 릴리나 화이자나 뭐 알엔디같은 경우에 퀸타일즈 같은 경우. 그리고 국내도 동아제약이나 아모래퍼시픽 같은 곳에서 한약학과 인력을 구하는 부분이 많다. 생약이 필요한 부분에서 한의사는 구인이 어렵고 약사의 생약과는 약간 달라 티오가 좀 난다. 이런 데 취직하면 월급도 괜찮게 받고 대우도 약사랑 거의 차별 없다.

하지만 알다시피 학사마치고 가면 당연히 영업부터 시작이고 석사하고 가야 겨우 연구원으로 뛴다. 연구원하고 영업 업무강도는 빡센건 알고 있을 거 같다.

7급 특채 같은 경우에도 학사로 잘 못간다. 학사지원자격과 석사 자원자격이 따로 급수를 다르게 뽑는데 보통 둘다 석사하고 지원 많이 한다. 티오는 랜덤이지.

한방병원은 업무강도도 낮고 월급도 낮고 그대신 거의 철밥통이고 그냥 서류에 이름 붙이거나 아는 분 있으면 그냥 취직하는 정도?

석박사 까지 한 사람등은 공기업도 잘 가더라. hplc했던 누나 3명있는데 한명은 교수하고 2명은 표준과학기술연구원인가 가서 초봉 6.7천받던거로 기억한다.(박사)

이 외에 변리사 준비하는 분들도 있는데 합격자는 지금 2명 정도 인것 같고 1차 합격자는 제대로 준비하면 되는 것 같더라. 로스쿨도 좀 있고 의치전은 진짜 매년 4명씩은 간다. 변리사 로스쿨은 약학관련 법률에 대해 한다지만 의치전이 40명 정원 그것도 면허증 주는 과에서 10%가 간다고 하면 말다했지.


근데 취직만을 목표로 온 게 아니잖아. 취직은 화공가는게 훨 잘되. 의사 약사 등 흔히 면허증이 나오는 과는 회사퇴직 후 나 언제든 자기 사업을 할 수 있음에 메리트가 있어. 그리곺자신만의 직능을 가져야만 메리트가 있다. 거기서 굉장히.약점을 가지고 있고 분명 보안이 필요한 부분이라서 노력은 하고 있다. 하지만 이익집단사이의 갈등 완충제로 만들어진 집단이.. 그리고 인원수도 120으로 제한된 집단이 단순히 국민들 힘입고 뭘 바꾸기란 쉽지 않지. 심지어 이익을 내려고 하는 부분에서 국민들이 편이 되 줄지도 의문이고.


입결 얘기 자꾸 나오는데 실제로 동기들은 공부 잘했다. 09도 뭐 한양대 정도였다고 하더라. 11까지만해도 평백92정도로 성대 중앙대 정도라고 들었다. 지금이야 배치표상으로 경희대일반과가 되 버렸더만.... 하지만 매년 보면 스펙트럼이 커서 연대 붙고 오는 애들 꼭 2명은 있고 수의대 붙고 오는 애들도 2~3명은 있었다. 편입생 수준도 높고. 같이 다녔던 형님들도 서울대 학사 출신 2명. 연고대는 뭐 많았다. 내가 이런거 말하면서 이런사람 다니니까 우리과 좋아요가 아니라 너무 저평가 되는 것 같아서 그냥 대변하는 거다.

솔직히 한약학과 힘들고 제도상 불합리한 것 엄청 많고 불법적인거 안하면 먹고 살기 힘든 사람도 있다. 하지만 잘사는 사람은 물론 어딜가나 잘살아서 기업인도 있고 3천 4천 그리고 1억까지 버시는 분도 봤다. 너무 저평가 되고 암울한 현실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 글 쓴다.

c.f) 한약학과 애들아 그리고 약사들 법인약국때문에 힘들거라고 하는데 나야 뭐 회사 다녀서 상관없는데 약국이나 매약하는 애들은 한약사도 타격 클거라고 예상한다. 한약사나 약사나 한 배니 너무 싸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