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와서 뉴비들은 날 모를수도 있는데
예전에 면허증 인증도 한번 했었고.. 임상 관련해서 글도 몇개 썼었다.
몇몇 갤러들은 날 알거라 생각한다.
한때 약까(?)기도 했었지만
요즘은 중립으로 바뀌었다. 내 직업인데 스스로 디스할것까진 없지 싶어서 말이다.
나도 어느덧 약업계에 몸을 담은지 몇년이 흘렀네.
확실히 학생때랑은 시야가 다르다. 약시(약사국가시험) 치고 나서도 사실 잘 모른다.
특히 약시 치고 약국일 한번도 안해보고 그냥 군대나 대학원만 다니는사람들? 약업계에 대해 거의 모른다고 보면 된다.
(다만, 대학원 다니면서 약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제외)
역시 업계 현황은 직접 일을 직접 해봐야 알 수가 있어.
이러한 배경으로, 내가 너네 피트생들보단 좀 더 많이 알것같아서 몇자 써본다.
읽기 싫으면 여기서 뒤로가기 눌러도 된다.
약사의 장점.
그냥 딱 한마디로 말한다. 프리랜서 느낌이다.
역시 라이센스가 있는 전문직이라 그런지 정말 이직이 자유롭고 쉽다(?).
일반 약국에서 근무하는 페이 약사의 경우
그만두고 한달 안에 재 구직이 가능하다. 일례로 4년제 시절, 현역으로 바로 들어온 여자들은 24살이면 약사가 됐다.
24살에 면허 받고 한 몇달 일하다가 그만두고 해외 몇달 놀러다니고, 또 다시 귀국해서 한 몇달 일하다가 또 해외 나가고.
이런게 가능한 몇 안되는 직업이다. 다만 남자는 예외. 군대가 있기 땜시 ㅠ_ㅠ
여튼 구직이 정말 자유롭고 편하며, 짤리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별로 없어진다. (실제로 짤리는 경우도 있긴 있음.)
또 한가지 더 프리랜서적인 측면은
일하는 시간이 좀 자유롭다는거다. 구직 할때 오전근무만 하는곳도 있고 오후근무만 하는곳도 있고
주말근무만 하는곳도 있고 심지어 한달 중 2주만 일하는 곳도 있고.
약사를 채용하는 약국의 입맛에 맞게 채용을 하는데 그 조건이 생각보다 다양하다.
이런 점이, 여자에게 좋은 직업으로 작용하는 듯 하다.
가령 애를 키우면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극 소수의 직업 중 하나다.
예를 하나 들자면,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약사라 해보자. 오전9시~오후1시만 일하고 퇴근한 후 아이를 돌보는 것이 가능하다.
4시간만 일한다고 돈 별로 못받을것같지? 꽤 많이 버니까 걱정 안해줘도 된다. 돈도 꽤 많이 받고 아이도 키울수 있고.. 게다가 커리어도 이어갈 수가 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생각났네.
나중에 더 생각나면 2편 써볼게.
수고.
근데 약대 다니면서 다른과 수업도 교양이나 부전공식으로 들을 수 있어?
그리고 페약말고 병원약사나 제약회사, 식약청에 대해서도 설명해줘
1. 병원약사의 전망은 어떻다고 생각함? 전문약사제도 라던지 임상약사라든지.. 그리고 병원약사는 보면 대부분 다 여자던데 왜 남자가 별로 없는거임? 병원약사 생활은 어떤편임?
2. 제약회사 들어가면 학사학위 출신은 1년차는 무조건 영업이야?? 그리고 제약회사 업무환경은 어떤편이고, 회사분위기는 어떰? 좀 프리한편임 아니면 회식 쩔고 군대문화임?
3. 식약청은 얼마나 감? 식약청 업무환경은 어떤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4. 그리고 법인약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함? 법인약국 들어오면 약사들이 입는 타격이 뭔지 궁금함
5. 군대같은경우는 약대나온 남자는 어떻게 해결하는 편임? 다른학과에 비해서 확실히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
병원약사인데 내맘대로 함씨불여봐도 되냐?
6. 임상약사 라는게 활성화가 되면 약사가 약국차려서 진료도 볼 수 있는거야? 상상이 안되네.. 그럼 거의 내과의사 마이너버전이라고 봐도 되는거임?
175.223 병원약사라고? 현직종사자는 당연히 환영이지 말좀해주셈
내 생각에 이것도 얼마 안남았다 피드생들 쏟아지면 5년까진 이렇게 살만하나 그 이후론 아무도 장담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