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밑에 한약사인가? 우울증이 올거 같다길래 정말로 위하는 마음에서

진심어린 글을 써본다.

병림픽이라고 불리는 디씨지만 그래도 일상에서는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라고 믿기에

한사람만이라도 현실을 새겨듣고 본인의 길을 굳건히 정했으면 한다

휩쓸리지 말고...

 

나는 한약사 친구도 있다 지인 중에서도 한약사 몇몇있다 (많지는 않다 다합쳐서 3~4명쯤?)

 

일반약에 관련해서 이론상으론 한약사나 한약학과 너희 말이 맞는지도 몰라

 

그렇더라도 원하는대로 되지도 않을 거고 합법이 된다하더라도

 

약사들 정서상 순탄하지는 않을 거다

 

대다수는 한약학과에 어쩔수없이 들어오고 나서도 다른 길을 생각해보다가

 

현실안주, 또는 여건 때문에 이 길이 내길이다 싶어서

 

열심히 해보려다가도 계속 주변과, 또 스스로와 싸워야 할거다..

 

학생들끼리 서로 표현은 안해도 어떻게 이 추락하는 배를 벗어날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전남권에 원대 출신애들은 약사 한약사 섞여서 약국운영 한다..체인식으로..

 

한약사가 싸니까 근약대신 한약사 고용한다 (월급 250정도)

 

거기서도 한약사는 서자다. 감사나와서 개털렸던 적도 있어.

 

급여 지급내역까지 보더니 사직시키라고 하더라

 

약국장과 인간적으로도 이어져있는 사이였는데 나중에다시 부른다며 한약사더라 잠시 쉬었다 오라고 했다

 

물론 다시 돌아오진 못했다...

 

지금 어떤 한약사는 체인이 인천으로 진출해서

 

거기서 활약중인 사람도 있다 그래도 항상 불안하다

 

그래도 위의 경우는 어느정도 포지션을 잡아놓은 사례다

 

어떤 형태든 약사가 한약사를 이용하는 형국이다..

 

자기 앞가림하기에는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다

 

그치만 계속 싸우고 불안해야 할거다

 

한약사들 성명서보면 '침묵속에' 또는 '안전하게' 라는 단어들 나온다

 

곰곰히 생각해보기 바란다. 상황이 나아지려면 약사들 그늘에서 벗어나서 독립해야한다

 

솔까말 처방전 안받고 (일반약이 합법이더라도) 일반약, 한약만으로 운영하기 힘들다

 

아직까진 그게 가능한 모델을 보지 못했다 물론 가능한 경우가 있긴 하겠지

 

근데 평균적인 파이가 그렇게 되지를 못한다..

 

약국으로 개국해서 약사고용 후 처방전을 다룬다?

 

쉽게들 얘기하던데.. 쉽지않다.

 

약사인 약국장도 근약 눈치봐야한다 하물며 한약사 약국장은?

 

지금 이런 모델로 자리잡은 약국이 전국에 몇개나 있나?

 

이론상으론 가능하겠지만 글쎄요...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한의사한테 파이 뺏어오는 건 약사들한테 뺏어오는 것 보다 더 어려워보인다

 

나도 좀 큰약국을 운영하는 약사인데

 

한약사를 고용할까 생각중이다. 이유는? 이용하기 위해서.

 

그치만 상황이 급변하면? 그 한약사가 대놓고 우리영역인데? 라고 나오면?

 

정서상 납득하기 힘들 것 같다. 이렇듯 약사들의 이중적인 이기심이 카운터를 키웠고

 

시대가 변해 지금 카운터는 초토화되고 있다 (그래도 살아남는 사람이 있긴하다. 그들도 불안해한다)

 

 

결론은. 자기자신과 주변시선과 차별을 감내할 자신이 있으면 흔들리지 말고 갈길을 가라

 

그렇지만 그럴 자신이 없으면 빨리 갈아타라. 인생 엄청 길다

 

지금 학생이면 늦지 않았다. 

 

벌써 한약사면허를 땄다면 정말 열심히 해라

 

서러운 일 많겠지만 정말 실력있다면 앞가림은 한다 약사보다 더 크게 잘될수도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다른 가능성을 놓지 말아라

 

개인적으로는 정말 인간적으로 가까운 카운터를 알고 있다

 

그 약국에 근무하기전엔 카운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는데

 

온갖 궂은일 다하고 매상 다 올려주고 열살이상 어린 나한테 깎듯이하고..

 

그래도 막판에 팽당할 위기더라 술먹으며 같이 울었다..

 

시대가 용납하지를 않는다..

 

내가 정말로 진심, 진심, 진심으로... 위해서 하는 말이다

 

한사람만이라도 새겨 듣는 다면 좋겠다

 

힘내라.

 

Ps. 약사, 약대생, 피트 준비생들은 여기 글쓰는 거 보면 한심하다

니네는 재미로 하는 거겠지만.. 걍 기분이 씁쓸하다

우리도 필드에서 완전한 메이저는 아니니 위를 바라보고

우리 밥그릇을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