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렵 저는 큰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집안형편이 좋지 않은터라 의사가 돈벌이에 좋다고
하여 설공 버리고 의대에 오게됐습니다. 예과 다니면서
우연히 알게 된건데 피나 칼만보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숨이 턱턱막히곤 했고, 심지어 컨디션이 안좋은 경우엔
피 생각이나 메스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나 그날먹은 음식을 다쏟아내곤 했습니다.
이 현상은 개선될 조짐( 사실 개선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2학년마치기 3달전부터 남몰래 수능을 다시 준비했고, 성적은 현역때보다 약간 모잘랐지만 그래도 설공갈 성적은 나왔습니다.
그리고 신문에서 총명탕이 머리를 총명하게 해준다는
획기적인 소식을 듣고 한약의 신비와 이쪽업계의 놀랍고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전문성에 매혹됐습니다.
저는 그래서 다시한번 서울대를 버리기로 작정했습니다.
지금은 지방대 한약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한약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벌이는 꽤 괜찮습니다.
세전 월 800은 들어오는거 같은데 뭐 적지만 입에
풀칠하고 살만 합니다.
한약학은 굉장히 매력적인 학문이며, 전문적이고
신비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우 다채롭고
획기적입니다.
이런 이유로 한약이 질병에 있어서 매우 치명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을 단호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젊고 유능한 엘리트 인재들이 한약학과로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좀 지어내려면 그럴듯하게 지어내야지 서울대공대 성적권인 얘가 경희대한약도 아니고 지방대한약이 말이 되냐 ㅋㅋ
ㄴ레알ㅋㅋㅋㅋㅋㅋ
가려면 한의대를 갔어야지
한약이 질병에 있어서 매우 치명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이사람 원광대 한약대생임
한약학과 03학번까지는 서울대 공대 졸업하고 오신 분도 종종 있었어요. ㅎㅎ 그 이후에 05학번까지는 고려대 공대 졸업하고 오신 분까진 봤고.. 06 학번 부터는 명문대 나오고 한약학과 오는 케이스가 드문 것 같습니다. 저는 현직 한약사이고 99학번이에요. 고학번들은 연세대 공대 하위, 고려대 공대 중하위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옛 과거의 영광일 뿐이지만요 ㅠ 지금은 입결이 예전보다 많이 낮아졌다고 알고 있네요. 후배님들 얘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여자라면 한약사 정말 좋은 선택이에요! :) 여학생들에게는 어지간한 명문대 공대 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전문직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같지 않고 한약사는 3개학교에서 1년에 100여명 남짓 배출되다보니.. 안좋은 면은 인지도가 없고, 좋은 면은 희소성이 있어요. :)
선배님 굉장하시고 대단하십니다
밑에 리플놀이에 영감을 얻어 쓴 어그로 글이잖아 병신들 존나 낚였네
총으로 명치 뚫고싶네
ㅋㅋㅋ 중반부까지 진짜인줄... 이거웃기려쓴거지? 힘내라 어그로작작끌면서 의대아닌거 티엄청나니까 그리고 쓸려면 경희를썼겠지 지방한약을썻겠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