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부 무지한 분들이 4년제 시절 12과목의 과목을 4과목으로 축소되었다고 해서 2주면 공부한다?

: 4과목이 아니라 4영역입니다.
예를들면 일반화학, 유기화학을 구분해서 봤다면 이번에는 화학으로 통합해서 본 것이죠
그렇게 합치고 합쳐서 4영역이 된것입니다.
6년제가 되면서 과목수는 12과목에서 20과목으로 늘어난것을 단순히 4영역으로 통합했지 실제 시험을 보면 20과목을 본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2. 그런데도 너무 높은 합격율, 원인은?

1) 재수생이 없었던 시험
4년제 시절 합격률이 낮은 대부분은 원인은 재수생의 합격여부가 가장큽니다. 약사고시 자체가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 아니기에 재수를 하는 것 자체가 국가고시 시험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던 것이죠

2) 시험구조의 성격
이 부분에 대해선 1회만의 특성이 아니라 2회 이상으로 갈수록 여전할 것입니다.
4년제시절 약사고시 불합격의 대부분의 원인은 평락이 아닌 과락입니다. 본인이 부족하거나 평소에 점수가 나오지 않은 과목들이 1~2문제 차이로 안타깝게 과락이 나온것이지요
하지만, 4영역이 되면서 특정과목을 못해도, 더불어 공부 자체를 안 해도 다른과목에서 만회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생약이름을 단 하나도 외우지 않아도 합격할수 있다는 것이 이 시험의 구조적 특성이고 과락은 이제 0%가까이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3) 이미 합격할 사람들만 보게 된 시험
6년제에 첫 졸업생이 나오는데 사활을 걸고 기존이나 신설이나 국가고시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졸업고사를 실시하거나 유급을 강화하는등, 신설약대의 경우 4년동안 국시 100% 합격이라는 압박속에서 공부하고 지냈습니다.
그래서 모의 국가고시(국시 2달전) 부터 합격률이 90%이상 나온 학교도 있었습니다. 과목수도 많다보니 평균 3달 준비하는 국시기간이 6달가까이 늘어나기도 한곳도 있었습니다.

4) 처음이라는 시험
첫째라는 것이 여러모로 장단점이 많습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많은 새뱃돈, 지원들을 받긴 하지만 그만큼 처음이라는 경험들이 많습니다. 둘째부터는 지원은 덜 받지만 첫째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보완하면 되는것이지요

3영역은 약대 6년제가 되면서 처음 도입되는 시험입니다. 350문제중 40%를 차지했지요(140문제) 족보도 없었고 기존에 문제또한 없던 새로운 문제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러한 \"새로움\"속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했죠 도대체 얼만큼 공부를 해야 평타를 칠수 있을까?
정말 3000페이지 정도의 교과서, 그걸 요약해서 600페이지 정도의 요약집을 달달 외우면서 가장 크게 공을 들여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고 결과만 쉽게 나온겁니다. 허무할 정도로 쉽게 나온것이지요 아마 쉽게 나와서 이득을 본 사람은 하위 5%합격생들 입니다. 나머지 95%합격생들은 3영역이 어렵게 나왔다 한들 무난히 합격했을거라 판명됩니다.

3. 글을 마무리하며

저는 모의국시때는 70점정도였고 상위권정도 해당되었던 학생입니다. 그렇지만 몇몇 과목이 점수가 낮게 나와 불안감에 남은 두달동안 더 열심히 공부했는데 실제시험에 쉽게나와버려서 국시엔 90점정도 나왔습니다.
문제가 쉽다고 노력또한 쉽게 한것이 아닙니다만은 많은 이들이 결과로만 판단해 공부한 노력까지 낮게보는건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실제 국시문제가 어렵게나왔다 한들 합격율은 여전히 높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졸업고사로 걸려진 사람들이 응시했었고 졸업고사를 보지 않거나 준비기간이 두달남짓했던 서울대에서 불합격자가 많이 나왔을거라 생각합니다.

조금 길었지만 푸념아닌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