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1 -주섬주섬
들어오면서 의자에 가방놓음. 그리곤 뭐 달라 주문도 아주 열심히.
게보린 1개 케토톱 하나 박카스 3병 뇌신 1통
이런식으로. 그리고 빨리말하지도 않음. 하나말하고 다음거 말하는데 최소 10초.
자 이제 계산하고 x원 달라 말하면?
느릿느릿 다시 의자로 간다.
의자에서 가방연다.
느릿느릿 가방 구석구석을 뒤진다.
겨우 지갑 찾음. 그리곤 지갑뒤짐.
동전을 알뜰살뜰 10윈짜리까지 꺼내서 금액맞춤. 한참 걸림.
느릿느릿 걸어와서는 계산.


케이스2 - 뇌피셜을 진실로 아는사람
항상 타가는 혈압약. 일수 같음. 가산안붙음.
먼저 말을 꺼낸다. 왜 전에는 9600원이었는데 이번에 10700원이냐고.
오잉? 그럴리가 없는데 컴퓨터로 조회했다. 약과 금액 그대로.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다. 몇 분 실랑이 하다가 사기꾼 취급하곤 화내고 나감.


케이스3 -100원 모아 부자되실분.
예를들어 본인부담금 10700원이라고 하면 대뜸 그러는 거임.
왜 지저분하게 10700원이야? 깔끔하게 만원 받아.
여기서 몇 분 실랑이


케이스4 - 스무고개, 외국어
파란알약 달라고 그럼. 그래서 어디에 먹는 거냐고 물었음.
그랬더니 속아픈거라고 그럼.
그러면 소화기계인데, 아무리 둘러봐도 알이 파란건 없다.
그냥 소화기 관련약들 다 집어다 놓으니까 그제서야 이거라고 하면서 집음.
보니까 파모티딘이었다. 그리고 알은 초록색이었다.
외국에 온 기분이 이런걸까?
그리고선 오히려 적반하장이다. 왜 약사가 말하면 못 찾냐고.
일한지 얼마 안 되었냐고.

케이스5 - 내가 얼마나 팔아주는데

인사돌 300정짜리, 케토톱 여러통, 박카스 20병 구매.
계산하는데 대뜸 말을 꺼낸다.
이렇게 많이 팔아주는데 피로회복제 5천원짜리는 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이런일이 하루에도 여러번. 케이스가 너무 많음.
이거 감당가능하면 시골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