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그로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오르비에서 약대 졸업하고 의대 들어갔다고 약사에 대해 아는척 글쓰는 애들 보면 뭐랄까... 불쌍하기도 하고 때론 무능해보이기도 해

약대 졸업하고 약사로서 성공하지도 못하고 신입때 몇년한 것가지고 약사가 어쩌네 저쩌네 비관만 하다가 도망간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싫어서 도망간 애들에게 좋은 얘기 듣는게 우스운거지 ㅋㅋ

약대 졸업하고 의전이나 의대편입한 후배들이랑 가끔 연락하는데,
그 후배들 이야길 좀 해본다면 자기들도 붙고 나서 처음엔 너무 행복했다는 얘길 하더라고.
의대 붙으니깐 주변에서 공부 잘했네 소리도 더 듣기도 했고, 소개팅이나 선볼때 배우자감 1순위라는 거에 괜히 솔깃했었데.
약사보다 돈도 더 벌 수 있고 수동적인 직능(물론 이부분에 동의하진 않지만)에 그치지 않고 처방도 낼 수 있고 누가봐도 약사보단 의사가 더 좋다는 생각에 의대간게 무조건 잘했다고 생각했었더라고.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고, 고학년 되면서 못다니겠다고 자퇴하거나 수련하다 포기하고 현재 gp하는 애들이 대부분이야.
결국 행복을 남들에게 보여진 시선에 두어 잠깐 행복했을 뿐 나아진건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고. 나이는 더 먹어가고 4~50대나 되서야 개원하고 일할 나이라 노답이라 생각해서 그만 뒀다 하더라고.

그 사이에 약사로서 계속 일했던 동기들은 약국 키워나가며 이젠 근무약사 고용하며 페닥보다 더 벌거나, 외국계 제약사 다니면서 직급올라가면서 외국출장과 프로젝트 기획하는 모습을 보거나 아니면 약대 대학원가서 교수쪽 바라보는 애들도 보면 아 그냥 약사 계속할껄 하며 후회하는 애들도 있더라고.

결론은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본인의 소중한 시간을 갉아먹지 말라는거야. 입시와 시험중독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는게 행복의 지름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