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내 프로세스와 유기적으로 결합시켜보는 작업을 시도해본다.
참고로 말하면
니네들 중에 이렇게 프로세스로 정리해서 재구성화시키지 않는다면
장담하는데 그거 잊어버린다.
지금 당장은 글을 쓰겠지?
그러나 그것은 곧 망각될 것이다. 니네가 살아온 과정을 떠올려봐.
이것은 방법의 문제다.
머리속에 구조화시키는 툴을 갖췄느냐.
말나온김에 이 얘기도 해보자
주관식을 평가를 할 때,
보통 이런 식의 문제가 나온다
[다음 두 입장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밝히고,
각각에 대해서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둘의 장단점을 밝혀라
또는 이것을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는지,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제시해보라.]
이 문제가 요구하는 것은 다음의 것이다. (대개 그렇다.)
첫째 - 개념들간의 관계를 체계화시킬 수 있느냐?
둘째 -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응용력 또는 창의력이 있는가? (답습은 답습이고, 그 다음에 발전이 있냐는 것이다. 그게 없으며 앵무새다.)
셋째 - 중시할 수 있느냐? 점점점에 주목을 할 수 있느냐? 그래서 '장점'을 찾아낼 수 있느냐는 문제를 던진다.
물론 이걸 찾을려면 기준을 파악하는 능력도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인 건.
이들이 '유기적'으로 엮여있는것을 아냐는 문제다.
개념들의 관계란 무엇인가?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지만
다음의 것이 대표적이다.
동일
반대
공통/차이
인과
포함
이 5가지가 가장 대표적이고,
이 사이에는 '견준다' 같은, 비교/대조 과정이 있을 것인데,
사실 이건 기본적인 기능 같은 것이고, 이것들을 가지고 저것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비교가 없으면 인과도 찾을 수 없다.
앞 과 뒤 를 비교해야,
입력과 출력을 비교해야,
인과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이 제각각 이 입장들 안에서 논의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즉 이 입장에 포함되는 것들이다, 라는 능동적 인식이 없으면 실패한다.
능동적 인식이 없으면
자기가 이렇게 개념화/범주화를 해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지 못하며
남이 해놓은 것을 그대로 권위로 삼을려고 한다. 그것은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발적 피동의 인식이다.
아무튼 이런 게 없으면
니 머리속은 절대 구조화되지 않는다는 걸, 말한 것이다.
이렇게 쓰지 않으면 잊혀진다. 100%다. 써봐야 뭐하나? 잊어먹을건데.
근데 이렇게 프로세스화시키면 나중에는 이것만 떠올려도 자동으로 나머지가 환기된다.
물론 여기에는 앞전에 쓴 글에 있는 퍼스의 원리와도 연합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차차 적용시켜나갈 계획이다.
내가 전에 구조화시킨 프로세스가 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문제의식/물음 - 순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 물음 안에 이미 문제/목적/방법 등이 포함되어있다.)
가설적 대답 - 인지전략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전제되는 것들
정황
정보
개념
관점 (프레임)
각각을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정황 - 지하철에서 이상형과 마주했을 경우 (대표적인 케이스)
정보 - 내게 대처할 전략이 있는가? 그런 전략과 관련된 케이스가 있는가?
개념 - 돋보기가 있는가?
관점 - (마찬가지. 그 밑바닥이 있는가?)
이 때 나는 실존적/실용적/유아론적 입장을 필요에 의해 부분적으로 채택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근데 근본적으로 나는 인지적 접근을 채택한다. 내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간이 진짜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다.
그래서 이 문제는 아직은 더 자료를 찾아야되는 부분이다.
이어가면
위와 관련한 4가지 문제가 더 세부적으로 나온다고 했다.
1. 능동/피동
2. 프레이밍
3. 기호
4. 기억
여기에 각각 5가지 방법들이 도입된다고 했는데,
1. 때 (계기)
2. [~적으로] (채택된 프레임)
3. 물음에 대한 대답법 (사례 중심)
4. SP
5. 사고범주vs언어범주 (선형이 아닌, 포함과 방사 그리고 내재성)
여기에 몇 가지가 더 추가되었다.
6. 여부
7. 프랙탈
일단은 여기까지만 잡아뒀다.
내가 관찰을 해보니까 인간의 언어는 프랙탈 구조를 갖고 있다.
단어 안에 이미 문장이 있고, 문장 안에 이미 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
훈련된 사람의 경우, 첫문장만 읽어도 논지가 전개될 방향을 예측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이 언어가 프랙탈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는 이미 쓰여질 수 밖에 없는 방향과 전개가 있다.
그것은 인간의 뇌와 무관하지 않다. 뇌과학자들의 견해 중 하나는 '구체-추상'은 언제나 발견된다는 것인데,
여기에서 특수한 것과 일반적인 것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언어 하나하나에 이미 그 인지적 과정이 최소단위로 그리고 이후 맥시멈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프랙탈 이라는 걸 잠깐 집어넣었다. 뺄 수도 있다.
여기에
오늘 괼괼 거리면서 다룬 주제가, '언어의 밑바닥'에 대한 것이다.
위의 내 프로세스는 굉장히 추상적 틀이다.
'순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이게 내 틀이다.
그리고
이 언어와 관련된 문제는 '언어를 마주한 순간'이라는, 좀 더 세부적인 쪽에 해당하는 문제다.
따라서
이 문제를 나의 프로세스에 집어넣기로 한다.
어차피 이 문제는 내가 살면서 매번 마주하는 문제이고,
그리고
내가 지금 다루려는 문제는, '언어를 읽는 사람의 입장'이 아닌, '언어를 쓰는 사람의 실제적 입장'은 무엇인가?
여기서 발견된 것과 관련하여 '언어를 마주할' 전략을 짜내는 것이다.
퍼스가 제시한 것을 내가 관심갖는 이유가 거기 있다
글을 쓸 때는 추상적이지 않다.
설령 내 표현이 지금 추상적이라 하더라도, 이것은 내가 지금 머리속에 염두에 둔 것을 '추상적 표현'으로 명명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내 글을 읽으면 존나 편하다.
하지만 내가 남의 글을 읽으면 고문이다. 읽혀지지가 않는 글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 추상의 기원을 알 수 없으면, 언어는 이해되지 않는다.
따라서
위의 프로세스에서, 세부적인 문제 부분으로서, 이것을 포함시키려고 하며
앞으로는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룰 예정인데.
여기서 몇 가지 머리속을 혼잡하게 하는 것만 정리해보자.
첫째 위에 언급한 것 중 '사고범주vs언어범주'의 대립이 있다.
이게 지금 다뤄야될 문제다.
퍼스의 원리를 쉽게 얘기하면 뭔 얘기냐?
이것은 언어가 시작되는 바닥을 지적한 것이다.
언어의 범위를 확 좁힌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데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라")
이 표현은 좀 허접한데가 있다.
말할 수 없는 것을 달리 표현하면 뭐냐?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하지 마라는 것이다.
인지가능한 조건이란 무엇인가? - 이게 퍼스가 지적한 것이다.
그래서 가장 대표적인 것 '실천적 효과' 이것은 곧바로 인지되는 것이고,
따지고 보면, 나머지 모든 용어는 이 부분에서 이들을 지칭하기 위해서 나온 표현이라는 것이다.
퍼스가 제약을 건 것은, 일종의 속성/본질 같은 식의 표현을 파괴한 것이다.
물론 그것은 있을 수 있으나,
그것도 '실천적 효과'에서 비롯된, 그것을 지칭하는 표현이지,
그 이면에 무엇인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재밌는 것이 발견된다.
그것을 '사과'에 대한 예로 풀이해보자.
사과를 다음의 단어들과 연관시킬 수 있다.
껍질
빨간색
속
노란색
달콤함
씨
과일
대강 이런 게 있다고 하자.
다음을 선형으로 표시해보자.
사과는 껍질이 있는데, 빨간색이고, 껍질을 벗겨 속을 보면 노란색에 가깝다, 그것을 먹으면 달콤하다.
그리고 그 안에 씨가 있다.
사과를 보통 과일에 속한다고 한다.
언어로 설명한 걸 보면
마치 사과가 잡다한 정보의 나열을 할 수 있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사과를 직관해보자.
그러면
눈 앞에 보이는 대상 밖에 없다.
여기에 몇 가지 효과가 있다.
이 효과가 추상적 표현인데, 각각에 세부적인 효과를 보자
시각 효과를 보자. 빨간색에 노란색
미각 효과를 보자. 달콤함
촉각 효과를 보자. 차갑기도 할 것이고 매끄럽기도 할 것이다.
무슨 말인지 감이오는가?
효과를 보자마자 '달콤함'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이다.
언어의 출발점이 어디인가?
언어의 계기는 어디인가?
감이 올 것이다.
근데 이것을 머리속으로 생각하면 금방 잡힐 것이고
이것이 관계로 보면
내재성과 관련되어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사과는 사과다
그 안에 내재되어있는 게 있는데
이것은 선형이 아니라
오히려 포함관계로 느껴질 것이다
사과 안에 뭐가 있고, 그 안에 뭐가 있고, 그것에 내재한 뭐가 있고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이다
근데,
마치 언어로 풀이하려고 하면, 지금 이렇게 ~~~~~~~~~~~~~~~~~~~~~~~~~~~~~~~~~~~~~~~~~~~ 쭉 늘이는 것처럼
형식이 선형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정보도 이렇게 풀지 않으면, 취급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환상을 깨뜨려야된다는 것이다.
니가 진짜 잘 알아야 할 것은
사과의 실천적 효과이다. (관념에 대비한 표현이다. 관념이 되기 전에 당신이 직접 마주한 것을 말한다는 것이다.)
바로 그것을 먼저 새겨야 하고, 그것을 가지고 풀이하는 것이다
즉 너가 쓰는 글은, 니가 접한 효과의 풀이이지, 다른 게 되지 못한다.
바로 여기서 '효과의 문법'이라는 생각이 나온다
물론 여기서 '직관의 문법'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
인간의 문법의 계기는 어디인가?
바로 이 지점에 있는 것이다.
이걸 내가 하나로 통합한 표현이 '인지'라는 표현이다.
다시
오해하지 말자
언어범주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신체적으로 보면, 실제로 뇌에는 언어뇌가 있다는 얘기를 한다
그건 언어가 나올 때 활성화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인데,
이 기능이 있다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근데
이 부분이 뭐냐?
그건 "명명"에 해당한다. 명명에 신체적 계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자연스럽게 '이름'을 묻고, 그 이름을 아는 것으로 어떤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가설이니
일단 이 글에는 이렇게 해두자.
여기서 알아야 될 것은
사고범주는 선형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내재성이고
포함관계이고
방사관계로 되어있다.
그리고 이 말은, 결국 '유기적'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근데 이게 완전 틀린 것이 아닌 게, 당신도 그 사진을 봤더라면 뭔가 생각을 하게 될 것인데
인간 뇌의 실제 모습과
인간의 뉴런과 시냅스를 표현했다고 하는, 그 형태를 잘 들여다보길 바란다.
그 형태는 선형이 아니라, 방사의 형태로 되어있다.
달리 말하면 마인드 맵이라는 것에서 나오듯이, 마인드맵 트리 형태로 되어있는 것이다.
사실 그 형태는 뉴런과 시냅스의 형태를 그대로 갖고 온 것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제 잠깐 이 글의 끝을 맺어두자.
내가 전에 썼던 물음 중 3가지를 대입해서, 이 문제를 정리해둔다.
1.'때'는 언제인가?
-> 언어를 마주했을 때다
2. [~적으로 본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달리 말해, 어떤 입장과 프레임을 채택하여 보려 하는가?
-> 인지적 입장을 택한다. 인지언어학이란 말의 뜻은, 언어를 인지과학의 결과로 풀이하겠다는 얘기다. 즉, 인지를 연구하다 나온 결과로, 언어현상을 설명하겠다는 것이 인지언어학이다. 그러나 지금 그것의 문제가 약간 있긴 있다. 문제는 그 인지언어에 대한 설명도 반성적 접근을 통하여 얻을 수 밖에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이 많이 없다는 것이다. 즉, 독자가 언어를 어느정도 안다는 전제에서, 인지언어학의 설명이 시작된다. 그게 문제다.
그러면 애초에 글을 읽는 법을 못 배웠다면, 눈 앞에 언어의 원리를 설명한 글도 읽을 수가 없다.
이걸 어떻게 하겠는가?
물론 그것은 이후 교육의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나는 그 문제도 포함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때 지적되는 게 퍼스의 원리다. 이 [실천적 효과의 지칭]이라는 표현은, 언어의 발생에 대해서, 가장 일반적인 층위에서 뭔가를 지적한다.
이 안에서 나머지가 유기적으로 이동해가는 것이다. (즉 인간의 인지기능 중 주의같은 것이, 이 유기적인 관계 군데군데를 오고가면서 살피는 것이다)
이 표현은 지금은 이해되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해가면서 점점 구체화될 것이고, 구체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3. 물음에 대한 대답.
사례가 무엇인가?
이미 사과를 통해서 설명했고
앞서 글에서는 '목적어'라는 것을 '계기'로 정리해두지 않으면, 절대 그 의미를 쓰는 방식으로 파악할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
목적어는 문장성분에서 주체의 행위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도 (이 프레임으로도) 설명될 수 있지만,
이것은 오히려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
목적어라는 것을 쓰게 될 때의, 인지적 조건이란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시선이 밖으로' 나가거나, '마주하는 느낌'을 가졌을 때,
바로 이 '때'에 쓰게 되는 것이다. (이 계기가 있어야 쓰는 것이다. 따라서 이 계기만 인지되면 그것은 목적어로 나오게 된다.)
예)
내가 지금 콜라를 먹고싶단 생각을 했는데
'콜라를' 이라는 표현은, 내 눈 앞에 있는 콜라를 보다가 나온 것이다.
방금 표현한 것도 이대로 표현된다.
왜?
그것은 그 표현의 인지적 계기,
더 강력하게 말하면, 그 표현의 '인지적 토대'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렇게 정리해두자.
나는 이렇게 정리한다.
그래서 나는 까먹더라도, 이 물음을 환기하면 나머지가 퍼지는 것을 종종 느낀다.
물론 습관화가 되어 있으면 더 빠르겠지만, 이렇게 해도 큰 지장은 없다.
세세한 내용은 떠올리지 못해도
문제의식이 떠오르기 때문에, 내가 잊어먹은 것도 다시 찾아낼 수 있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도 발견하게 된다.
왜 그럴까?
물음이 먼저 계기로서 활성화되기 때문에
이 물음을 생각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나오는 문제들이 있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떠올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이상형과 마주했을 때' 이게 문제라면, 여기서 떠올릴 수 있는 세부적인 문제, 해결책은 얼마 없다.
그리고 그 인지적인 것들이, 반복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이를 패턴화시킬 수 있고, 그 패턴이 계속 약간의 변형으로 유사하게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니가 뉴욕에서 이상형을 만나든
니가 학교에서 이상형을 만나든
니가 회사에서 이상형을 만나든
결국 니가 묻게되는 것은 엄청나게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너는 말을 걸지 말지를 판단해야 하고
너에게 전략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니가 여기서 도망쳐서 형이상학적 질문을 던지는 것도, 이 상황에 대한 하나의 전략을 쓰는 것이다
물론 그것을 전에 '지성화'라는 것으로 정리해두었다.
상황이 한정되기 때문에
패턴은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여기에서 수평적인 사고를 적용하여 관계를 깰 수도 있을지 모르나.
결과적으로 따진다면
결국 친해지냐 아니냐,
둘 문제로 귀결된다.
이걸 추상적으로, 그리고 그 층위의 표현으로 바꾸면
성공하냐 실패하냐
행복이냐 불행이냐
둘로 가는 것이다.
일단 여기까지 해두자.
다 좋은데 비트겐은 인지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인지하지만 안어로 표현하기 힘든것 (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데 인간이 적어놓은 것 )에 대해 닥치라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