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달긴 달았는데,
좀 더 보기 쉽게 설명을 하면 이렇다.





니가 지적한 것은 인지과정이 자연상태에 해당하고,
내가 논리적으로 쓰면 이 과정 자체를 훼손시킬 수 밖에 없단 얘기를 한 거지.

즉 니가 그 얘기를 한 이유가 거기 있는거야.
그렇게 관계를 잡고 있고, 그 관계에 각각의 용어를 쓰고 있기 때문이지.




하지만
내가 얘기하는 인지과정은 '자연상태'만이 아니다.
오히려, '그 자연상태'를 내가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면,

이 때에 내가 사용하고 있는 인지과정 자체는 뭐냐는 거다.
바로 이것이 발견되는 것이고,
그리고 이게 진짜 매순간 나타나는 것이고, 의식되는 것인데,
이걸 제시하는 게 마땅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밑에 얘기한 게 이런 건데.
내가 지금 니 댓글을 보고(계기), 어떤 생각을 하고(계기) 그 다음에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이 과정 자체가 뭐냐는 거다.
왜? 이게 바로 내가 생각했던 순간 순간이 담겨 있는 것인데
이 과정을 제시할 수 있어야지

무슨 밑도끝도없이 생각은 어떠한 것이다, 지랄 삼천포로 빠지면 안된다는 거다.




그래서
이 과정을 제시하면
당연히 그것은 위 같은 식의 '누군가의 사견'이 개입되지 않은, 패턴으로 제시되는 것이고
다른 사람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그렇게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왜? 관찰한 것을 정리하여 제시하는 것이니까.


그러니 이렇게 쓰지 않은 '생각'에 대한 책은, 생각이라는 현상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자신이 생각에 대해서 '생각하는 바'를 보여주는 것이란 얘기다.


이 차이가 금방 와닿을거라 본다.



그래서 설령 어떤 사람이 수필식으로 쓸 수는 있어도,
그 내용은 패턴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어야 한단 얘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