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나는 스무살때 밤섬까지 혼자 팬티로 보이는 수영복 팬티 입고


강변북로에 차 세우고 수영으로 가서 거기서 삼일동안 누워있었다


좀 있으니까 밤섬표류기 같은 영화가 나와서


내 친구들이 씨발 니가 영화로 나왔다고 이 지랄 떨었지ㅋㅋㅋㅋㅋ


차는 안 찾아가서 폐차됐어


거기가면 먹을거 하나 없다


근데 안먹고 있는게 더 좋아


난 거기서 새랑 얘기했다


그러다 잠들고


다시 수영해서 왔어


거기에 뭐가 있냐고 씨발????


그냥 차소리랑


나 밖에 없어


아 여기가 섬이 아니라


그냥 모래둔덕이구나



한강은 하수구구나


여기는 씨발 도시의 관심밖 변두리지


도시의 오아시스가 아니구나


그때는 좋았지


씨발 돌아와서는 아무것도 없어



그 딴걸로 뭔가 변혁이 일어나면


혹한기훈련으로는 득도하겠네


이딴


우주의 체계에서 벗어나려는 뻘짓은


그야 말로 뻘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