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술에 취했는데 시간은 야심하고 똥글을 쓰고 싶을 때 연재합니다.
젠장 하루에 하나씩 쓰겠구만.
예문 읽어보시죠.
나는 종종 7만원을 주고 안마방을 갑니다.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서비스를 받으면 온 몸이 노곤노곤해지고 서비스 이후 가게를 나와 국밥 한 그릇 먹으면 샘솟는 기운에 다음에도 또 찾아올 생각을 합니다. 다만 오늘은 주인이 여성을 넣어 주었는데 힘이 좋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왔을 때는 전에 봤던 그 힘좋은 남자가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투덜대도 오늘 서비스도 마음에 들어 돈이 생기면 또 찾아올 생각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쓰는 본인 또한 퇴폐업소에서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사실 저 예문에서 '나' 는 퇴폐업소를 전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안마방을 갔고, 안마를 받아서 몸의 피로가 풀려 노곤노곤해졌고, 밥을 먹어 기력을 차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저 예문을 읽으며 음탕한 생각이 들었을까?
이것에 대한 철학자들의 생각이 모여 한 학파를 형성하였고 그것이 바로 '언어구조주의' 입니다.
언어구조주의는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1. 언어 2. 구조 3. 주의 인데 이중에서 3번 주의는 ism이니 설명안합니다. 굳이 한다면 그러한 생각들의 모임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소급해서 남는건 1번 언어와 2번 구조가 남습니다.
구조는 영어로 structure 입니다. 체계 혹은 짜임새를 의미합니다. 뭐 건축물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 체계와 짜임새가 언어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언어/구조/주의 입니다.
참 쉽죠?
structure를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합시다. 이 단어는 두 가지를 함의합니다.
우선 우리가 건축물을 짓는다는 것이 바로 중요한 하나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주 창조적이며 멋진 신세계의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함의는 우리가 이 건축물 안에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암만 날고 기어봤자 결국 일 끝나고 술 다 마시고 내일 출근하기, 혹은 등교하기 이전에 들어가서 쳐 자빠져 잘 공간이 이 건물이라는 뜻이지요.
언어구조주의는 뭐다? 이것이 언어로 이루어졌다 이 말입니다.
그럼 예문으로 들어가볼까요?
안마방에 대한 언어적 사고 체제가 이미 형성되었다는 것입니다.
혹자는 안마방을 근육을 풀어주는 행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한 사람이 찾아와 내가 제공한 재화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행위가 이루어지는 장소로 파악하지만
혹자는 퇴폐업소로 생각합니다.
그럼 최소한 셋 이상의 분류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하나는 전자고, 하나는 후자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아예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겠죠.
각각은 각각이 구성한 구조 안에서 생각하고 파악합니다.
그런데 의문이 생깁니다. 그럼 그 구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언어구조주의자들은 언어구조의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즉 이미 이전에 있었던 언어구조에 의해 우리가 영향을 받는다는 것 입니다.
가령 예를들면 고귀한, 그리고 엄격한 가정에서 전혀 벗어난 적이 없는 사람은 안마방에 대해 저 위에 길게 제시한 내용으로 인식하고,
우리는 퇴폐업소죠.
그럼 언어구조는 대대로 내려온다 이말입니까? 네 맞습니다. 논리적으로 그런 귀결이 이루어집니다.
단, 우리의 이성적 능력(혹자는 감정이라고 주정합니다만)을 통해서 이러한 구조에 변형을 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게 그들의 주장입니다.
근데 그 과정이 힘들지 않아요? ㅇㅇ 그러니까 우리는 그냥 살던 구조대로 살게 되어있음 ㅋㅋ 라는 받아들이기 짜증나는 결론이 드러납니다.
뭐 노력하시면 바뀔 수 있다니까 기품있고 고귀하신 여러분들이고 싶으시다면 앞으로 좋은것만 보시고 좋은것만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비판 받고 다음에 또 뵙지요.
아마 다음에는 합리적 개인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구조주의라는 녀석들이 이 합리적 개인을 후두루 깠거든요.
아 구조주의가 깠다기 보다는 근대 이후 모든 사조에서 까였지만요. ㅎㅎ
잼네요
아몰랑
멋지군여
잼따
저건 근데 언어 게임하고 비슷한거 아님?